가만히 있어도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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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4 08:50본문
가만히 있어도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 해 동안 100만 명 이상이 어지럼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지럼증은 성인 4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편이다. 그러나 뇌출혈, 뇌경색처럼 심각한 원인 질환이 숨어있을 수 있어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체한 증상과 비슷한 전정신경염윤모(65·여)씨는 3일 전 평소와 같이 수영하던 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꼈다. 말도 안 나오고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윤 씨는 죽을 것만 같았다고. “체한 줄 알았어요. 계속 구토하고 어지럽고....” 주변이 빙글빙글 돌고 땅으로 꺼지는 느낌에 그대로 주저앉은 윤 씨. 서둘러 수영장에서 나와 소화제를 먹어봤지만, 증상은 그대로였다. 어지럼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어 응급실을 찾은 윤 씨. 검사 결과 ‘전정신경염’을 진단받았다.어지럼증은 크게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구분한다. 대뇌, 소뇌, 뇌혈관 등 뇌 구조·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중추성’, 귀 질환, 전정신경 이상, 빈혈 등으로 발생한 어지럼증은 ‘말초성’에 해당한다. 윤 씨가 경험한 전정신경염은 말초성으로, 뇌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자칫 얕보기 쉽다. 하지만 전정신경은 8번째 뇌신경인 전정와우신경의 일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전정신경염은 신경에 생기는 염증으로 일반 감기와는 다르다. 염증으로 인한 신경 손상뿐 아니라, 염증이 사라져도 신경이 마비된 상태로 어지럼증이 지속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귓속 내이에는 몸의 평형을 감지하는 ‘전정기관’이 있다. 여기서 수집한 평형감각 정보는 전정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는데, 이러한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면 △심한 어지럼증 △구역 △구토 △식은땀 △안진 △보행장애 등이 발생한다. 주로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갑자기 발생하며, 간헐적으로 어지러운 이석증과 달리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다.저절로 낫는 병? 하루라도 빨리 치료할수록 예후 좋아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전정신경염 증상은 대부분 일주일 1~2주 내로 호전되는 까닭에 ’저절로 낫는 병‘으로 여기기경기 고양시는 2025년 지방규제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기업이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고양시는 경기 북부 유일의 인구 100만 이상 도시로 수도권 광역교통 중심지라는 점이 특징이다.1기 신도시와 함께 3기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며,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과 노후 주거지가 공존하는 도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또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노력 중이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중심이 돼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이런 고양시만의 지역 여건을 반영해 시는 '규제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추진 목표 아래 크게 시민·기업 중심의 현장 체감 중앙규제 개선, 소통 강화와 적극 행정을 통한 규제 개선, 규제혁신 역량 강화라는 3가지 큰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했다.올해는 법령규제, 중앙부처 협의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요 투자사업을 발굴해 투자 활성화 및 원활한 재정집행 도모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기존에 중앙부처로 제출했으나 불수용 답변을 받은 과제들을 규제 중앙 소관 부처 또는 이해관계자·외부 전문가 참석 하에 토론회 등을 열어 수용률을 높일 방침이다.또, 행안부의 '지자체의 민생 규제 개선 및 그림자 규제 정비 추진계획'에 발맞춰 시 전반의 자치법규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정비에 나선다.이번 점검은 지원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자치법규를 정비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특히 상위 법령 개정 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자치법규를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법령 간 정합성을 높일 계획이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와 관련된 규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한다는 점도 지난해와 차별점이다.소상공인지원과와의 협업을 통해 업종별 반복 건의되는 규제 유형을 파악하고, 기업애로센터, 소상공인연합회, 상점가 상인회 간담회 등의 자리를 통해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 발굴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