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pilatesguide.co.kr/shop/index.php?no=182" target="_blank" rel="noopener" title="염창필라테스" class="seo-link good-link">염창필라테스</a> 다섯째, 지속적 적응과 전략적 모호성(Perpetual Adaptation and Strategic Ambiguity)이다. 알고리즘 전쟁, 분산된 치명성, 체계적 사회 혼란, 인지 공격 등이 빠르게 융합되는 전략적 환경에서 전통적 군사력의 기반은 한계를 드러낸다. 이제 탱크·전함·항공기 등에서의 정태적·물질적·수량적 우위는 조직의 실시간 학습·혁신·적응 능력보다 덜 결정적이다. 영구적 또는 장기적인 군사적·기술적 우위를 달성하는 것은 과거의 유물로 변모하고 있다. 우위는 일시적이며, 어느 한쪽이 새로운 전술이나 기술을 통해 우위를 차지하지만, 곧 상대방이 종종 유사한 방식의 복제로 대응하며, 역동적이면서도 소모적인 교착 상태가 이어진다.

전쟁이 단기 속결전에서 장기 소모전으로 전환되면서, 우크라이나 전략가들은 지속적인 적응의 원칙을 반영한 새로운 '승리 이론'을 개발했다.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안드리 자고로드니우크가 제안한 '전략적 무력화(strategic neutralization)' 개념은 전통적인 총력전 승리의 청사진이 아니다. 이는 "영구적 적대상태하에서 지속가능한 저항과 장기적 성공을 위한 전략"이다. 핵심 목표는 러시아를 완전히 패배시키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가 군사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체계적으로 박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러시아에 일련의 '기능적 패배'를 안겨야 한다. 이는 핵심 능력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파괴하지 않고도 마비시킴을 말한다. 흑해 함대에 대한 성공적인 작전이 대표적 사례다. 해군력이 거의 없는 우크라이나는 모든 러시아 함정을 격침시키지 않았지만, 흑해 서부지역에서 러시아 함대는 '기능부전'의 상태에 빠졌다. 숨은 쉬지만 사실상 죽은 해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