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초등학생이 동급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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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3 21:42본문
독일에서 초등학생이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rbb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각 22일 오전 11시30분쯤 독일 베를린의 바인마이스터호른 그룬트슐레(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6학년인 13세 소년이 12세 동급생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용의자는 교내 체육관 탈의실에서 범행한 뒤 곧바로 도주했습니다.경찰은 용의자가 집에도 가지 않고 23일까지 이틀째 종적을 감추자, 헬기와 탐지견을 투입해 전국으로 수색을 확대했습니다.한 동급생은 용의자가 “오늘 누군가를 찌를 것”이라고 말했지만, 전에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피해 학생은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칼부림을 목격한 동급생 20여 명이 심리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같은 날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렘샤이트에서도 11세 소년이 13세 피해자를 흉기로 두 차례 찔렀습니다.이들은 방과 후 만나 싸우기로 약속한 뒤 시내 골목에서 다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두 가해자는 형사책임이 없는 14세 미만 촉법소년이어서 처벌받지 않습니다.베를린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를 발견하면 우선 치료하고 보호시설에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2023년에는 12·13세 소녀 둘이 같은 동네 13세 소녀를 흉기로 살해해 독일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고, 촉법소년 범죄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범죄를 저지른 14세 미만 아동은 10만 4천 명으로 2019년에 비해 4년 만에 43% 늘었습니다.정치권에서는 성장 속도와 환경 변화를 반영해 촉법소년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낮추자는 주장이 여러 번 나왔지만, 법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현재 형사책임 연령은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인 1923년 정해진 것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똑똑한 장사-42] “살다 보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우연한 기회가 찾아와요. 그 기회를 붙들 수 있느냐는 오직 판단력과 실행력에 달려 있죠.” 1990년대 대기업에 근무하던 이진섭 식자재대통령 대표(58)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시작은 친형의 단순한 부탁이었다.그는 단지 형을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식자재 유통 일을 시작했지만 그 안에서 미래를 읽고 자신만의 길을 열었다. 하루에 50곳의 식당 문을 두드리며, 다섯 번 거절당해도 여섯 번째는 다시 방문했다. 식자재대통령이 운영하는 창고 전경. <부자비즈> 그는 기회가 오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 결과 연매출 1200억 원이라는 거대한 유통 기업을 일궈냈다. 현재 식자재대통령은 식당 사장들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식자재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맨손으로 시작한 이진섭 대표가 이렇게 많은 파트너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친형의 부탁으로 사업에 뛰어들다친형은 일본산 식자재를 단품으로 식당에 납품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월 매출은 1억5000만원으로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당시 외식 산업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중산층의 확대로 급성장 중이었고, 식자재 납품 시장 역시 그에 발맞춰 성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운영하던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동생에게 SOS를 요청했다. 당시 이진섭 대표는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형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형의 일을 돕게 됐다. 짧은 시간 동안 형을 돕던 이 대표는 식당 사장들을 돕는 일이 꽤 즐거웠다. 식당 사장들의 성장을 눈으로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돈을 버는 일이 행복했다.미래의 가능성도 커보였다. 외식이 늘어나면 식당이 늘고, 식당이 늘면 식자재 유통에 대한 수요도 커질 거라는 직관적인 논리가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그는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새로운 인생에 발을 내딛었다. 사표를 낸 후 6개월간 형 밑에서 일을 배우고 나머지 6개월은 시장 조사를 하고 거래처를 확보하며 사업 준비를 했다. 식자재대통령 창고에 재고품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부자비즈> 당시 이 대표의 창업 자금은 회사 생활을 하며 모은 적금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