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대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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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3 20:23본문
[앵커]대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랐습니다.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두 자릿수'에 진입했는데요.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보도에 박현우 기자입니다.[기자]대선을 11일 앞두고 이뤄진 한국갤럽의 대선 전 마지막 정기 여론조사 공표.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 새 6%P 내린 반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P와 2%P 올랐습니다.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를 각각 기록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는, 최근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추이를 보인 겁니다.'부동층'은 지난주 12%에서 8%로 줄어들었는데, 한국갤럽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가 모종의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특히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46%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선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다만 두 후보의 지지자 가운데 상당수는 상대 후보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점에서,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상대방 지지율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김봉신 / 메타보이스 부대표>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3위 후보의 지지도 중에 일부는 1위 후보에게 일부는 2위 후보에게 가기 때문에 단순합이 지지도 그대로 나타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단일화로 인한)컨벤션효과가 나타나느냐…"여론조사 업체 관계자는 "첫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득점'을, 이재명 후보가 '실점'을 하고, 김문수 후보는 '반사이익'을 얻은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지율은 얼마든지 출렁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영상편집 박진희][그래픽 김동준][뉴스리뷰]#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대북한은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고난의 행군 시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는 처참한 상황에 처했다. 죽음의 공포에 휩싸인 주민들은 국가 주도의 계획 경제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했다. 그렇게 북한에 자생적인 시장 경제가 싹트기 시작했다. 장마당과 상점, 고급 식당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돈을 굴리는 돈주(錢主)는 부를 축적하고, 새로운 형태의 뇌물 구조가 뿌리내렸다. 국제사회의 엄격한 경제제재를 받는 북한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사회주의 사상도 계획 경제도 아니고, 자생적인 시장경제다. 그러나 대다수 북한 주민은 여전히 살벌한 독재 체제의 굴레와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다. 필자는 북한의 심장으로 불리는 평양의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10년간 조사를 해왔다. 탈북자 100여명을 상대로 장기간 심층면접을 하고, 각종 자료 수집을 통해 평양의 시장경제 작동 시스템을 분석했다. 폐쇄적인 북한 내부를 자세히 연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북한의 통계자료와 탈북자들의 증언 역시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조사한 북한 사회와 경제의 현실을 공유함으로써 북한 주민들이 처한 현실과 고통을 함께 느끼고 새롭게 다가올 한반도의 미래를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연재한다.1. 대동강구역, 변화의 심장에서 미래를 보다.21세기 한반도의 미래를 가늠하는 데 있어, 평양시 대동강구역처럼 역동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은 드물다. 대동강을 따라 펼쳐진 이 구역은 북한의 전통과 현대, 폐쇄와 개방, 계획경제와 시장경제가 교차하는 거대한 실험실이자, 변화의 파도가 가장 먼저 닿는 최전선이다.이곳에는 북한 최고 수준의 대학과 외교촌, 현대식 의료 인프라, 대형 상업시설이 어우러져 있다. 대동강구역의 거리를 걷는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의 북한을 동시에 목격하는 일이다. 공식 경제와 비공식 경제가 겹겹이 중첩된 이곳의 일상은, 북한 주민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어떤 미래를 예고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오늘의 대동강구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