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특검은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에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이번에 기소 대상에서 빠진 한덕수 전 총리·이상민 전 장관 등도 추가 수사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윤 전 대통령 구속에 이어 기소까지 속전속결로 진행한 내란 특검은 이제 윤 전 대통령 외환 혐의와 주요 국무위원들의 계엄 방조·가담 혐의를 겨냥하고 있습니다.외환 의혹의 경우 특검 수사의 '본류'인 만큼 관련자 조사 등을 거쳐 혐의를 충분히 다진 뒤 추가 기소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난 14일 군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 특검은 오는 20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추가 소환합니다.김 사령관은 합참 지시로 무인기를 투입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의심합니다.<김용대 / 드론작전사령관(지난 17일)> "(세 분이서 만나셨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닌걸로?)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근거 자료가 있습니다. (대통령) 지시다 뭐 이런 내용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특검팀은 일단 '북한과의 공모' 입증이 필요한 외환유치 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일반이적죄를 일단 적용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외환죄 부분으로 넓혀갈 전망입니다.윤 전 대통령이 앞으로도 이적죄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검팀은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번 기소 대상에는 빠진 한덕수 전 총리, 이상민, 박성재, 조태열 전 장관 등 계엄 직전 국무회의 참석자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조 전 장관의 경우 윤 전 대통령 기소 당일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기도 했습니다.특히 한 전 총리는 특검이 허위 계엄 선포문 작성 혐의 공범으로 지목한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장관은 최근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았는데, 조만간 소환조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영상편집 노일환]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앵커] 내란 특검은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에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이번에 기소 대상에서 빠진 한덕수 전 총리·이상민 전 장관 등도 추가 수사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윤 전 대통령 구속에 이어 기소까지 속전속결로 진행한 내란 특검은 이제 윤 전 대통령 외환 혐의와 주요 국무위원들의 계엄 방조·가담 혐의를 겨냥하고 있습니다.외환 의혹의 경우 특검 수사의 '본류'인 만큼 관련자 조사 등을 거쳐 혐의를 충분히 다진 뒤 추가 기소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난 14일 군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 특검은 오는 20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추가 소환합니다.김 사령관은 합참 지시로 무인기를 투입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의심합니다.<김용대 / 드론작전사령관(지난 17일)> "(세 분이서 만나셨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닌걸로?)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근거 자료가 있습니다. (대통령) 지시다 뭐 이런 내용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특검팀은 일단 '북한과의 공모' 입증이 필요한 외환유치 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일반이적죄를 일단 적용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외환죄 부분으로 넓혀갈 전망입니다.윤 전 대통령이 앞으로도 이적죄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검팀은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번 기소 대상에는 빠진 한덕수 전 총리, 이상민, 박성재, 조태열 전 장관 등 계엄 직전 국무회의 참석자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조 전 장관의 경우 윤 전 대통령 기소 당일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기도 했습니다.특히 한 전 총리는 특검이 허위 계엄 선포문 작성 혐의 공범으로 지목한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장관은 최근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았는데, 조만간 소환조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영상편집 노일환]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