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연합뉴스 [서울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7월부터 의료용 마약류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에 나서며 단속을 강화한다.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내 마약팀을 편성하고 7월부터 ‘마약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중조단은 식품팀·의약품팀·지역팀·포렌식팀에 마약팀을 추가해 5개 팀으로 재편된다. 마약팀의 경우 서울 강남에서 사건이 자주 발생해왔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충북 오송이 아닌 서울지방청에 본부를 두고 운영하기로 했다.특사경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압수수색, 통신조회 등 강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경찰과 유사한 권한을 가진 기관 소속 공무원이다. '다이어트약 성지'로 소문난 한 병원에서 환자 1명에게 마약류 의약품 6000개를 처방하는 등 의료용 마약 관련 문제가 급증하자 국회에서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올 2월 본회의를 통과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수사를 위한 인력 5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입법 예고도 마쳤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 앵커멘트 】 서정표 국회반장과 파기환송에 따른 국민의힘 단일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1 】 서 기자, 이재명 전 대표의 파기환송이 단일화의 큰 변수가 될까요?【 기자 】 이번 대선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변수가 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첫 번째 변수는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5월 3일입니다.5월 11일이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이니까 5월 3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단일화의 운명이 달렸습니다.【 질문 2 】 최종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단일화 성공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말이네요?【 기자 】 우선,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는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의 상고심 결과와 별도로 경선 내내 단일화에 전향적이었습니다.반면,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는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질문 3 】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단일화는 더 힘들다는 이야기인데, 왜죠?【 기자 】 탄핵의 강, 들어보셨죠?이번 국민의힘 1, 2차 경선의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계엄과 탄핵이었습니다.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선 나경원 의원이 4강에 들지 못했습니다.그리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2강에 들어갈 것으로 많이들 예상했지만 탈락했습니다.나 의원이나 홍 전 시장이나 대표적인 반탄 주자였고, 영남 민심을 흡수한다는 평을 받았는데요.결과는 둘 다 2강에 들지 못했습니다.한동훈 후보가 저희 MBN에 출연해서 "계엄의 바다 건넜다"고 말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계엄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야 이길 수 있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저다…."하지만, 한동훈 후보가 2강에 들어갔다고 해서 탄핵의 강을 건넜다, 그러니까 배신자 프레임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단정하기에 이르다는 정치권의 해석도 분명 존재합니다.【 질문 4 】 그렇지만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를 안 할 명분은 커진거죠?【 기자 】 법무부 장관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