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휴전에 국제유가 급락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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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25 08:59본문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국제유가 급락항공·화학주 동반 강세'에너지원 도입 비용 경감' 한국전력 하루 최대 상승률 경신"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험 사실상 해소…유가 하향 안정될 것"한국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자 유가 비용 부담이 큰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갈등이 일단락될 분위기가 조성된 영향이다. 한국전력은 1989년 8월11일 상장된 이후 일일 수익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항공주와 화학주도 동반 급등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전날 20.71% 상승한 3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오름폭은 하루 수익률로는 역대 최대치다. 이전 최대 일일 수익률은 ‘닷컴버블’ 시기인 1999년 5월6일과 8월25일에 각각 기록한 14.99%다. 당시엔 일일 가격 등락 제한폭이 15%였다. 2000년 이후엔 2008년 10월30일의 14.82%가 직전 최대치였다.사진=뉴스1급등 배경은 예상하지 못한 이란과 이스라엘의 빠른 휴전 합의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이다. 유가가 하락하면 해외에서 화석연료를 사 와 화력발전소를 돌려야 하는 한국전력의 비용 부담이 경감돼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국제 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이틀째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의 주요 군사·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기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4일(현지시간)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인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4.34달러(6.1%) 하락한 배럴당 67.14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전날 7.2%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6% 넘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8월물 WTI 선물도 4.14달러(6.0%) 내린 배럴당 64.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한국전력과 함께 유가 하락 수혜주로 꼽히는 항공주와 화학주도 전날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항공주는 유가가 하락하면 비행기의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10.93%, 에어부산은 6.78%, 티웨이항공은 5.96%, 제주항공은 5.16% 상승했다.대한항공 정비본부 정비사들이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격납고에서 항공기 대한항공 보잉 777-300ER이스라엘-이란 휴전에 국제유가 급락항공·화학주 동반 강세'에너지원 도입 비용 경감' 한국전력 하루 최대 상승률 경신"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험 사실상 해소…유가 하향 안정될 것"한국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자 유가 비용 부담이 큰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갈등이 일단락될 분위기가 조성된 영향이다. 한국전력은 1989년 8월11일 상장된 이후 일일 수익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항공주와 화학주도 동반 급등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전날 20.71% 상승한 3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오름폭은 하루 수익률로는 역대 최대치다. 이전 최대 일일 수익률은 ‘닷컴버블’ 시기인 1999년 5월6일과 8월25일에 각각 기록한 14.99%다. 당시엔 일일 가격 등락 제한폭이 15%였다. 2000년 이후엔 2008년 10월30일의 14.82%가 직전 최대치였다.사진=뉴스1급등 배경은 예상하지 못한 이란과 이스라엘의 빠른 휴전 합의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이다. 유가가 하락하면 해외에서 화석연료를 사 와 화력발전소를 돌려야 하는 한국전력의 비용 부담이 경감돼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국제 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이틀째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의 주요 군사·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기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4일(현지시간)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인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4.34달러(6.1%) 하락한 배럴당 67.14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전날 7.2%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6% 넘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8월물 WTI 선물도 4.14달러(6.0%) 내린 배럴당 64.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한국전력과 함께 유가 하락 수혜주로 꼽히는 항공주와 화학주도 전날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항공주는 유가가 하락하면 비행기의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10.93%, 에어부산은 6.78%, 티웨이항공은 5.96%, 제주항공은 5.16% 상승했다.대한항공 정비본부 정비사들이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격납고에서 항공기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항공기를 점검하고 있다./최혁 기자대표적인 석유화학주인 대한유화도 7.43% 올랐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도 각각 6.41%와 4.44% 뛰었다. 플라스틱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납사분해설비(NCC)가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순서대로 오름폭이 컸다. 납사분해설비에 투입하는 납사는 원유정제 부산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