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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전시를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홍이지 학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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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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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전시를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홍이지 학예 10일 오전, 전시를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홍이지 학예연구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큐레이터 키아라 아그라디, 론 뮤익 스튜디오 큐레이터 찰리 클라크가 전시 개관 및 기자간담회를 맞이했다. 장시간 비행이 어려운 관계로 론 뮤익 작가는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다.질문에는 답이 없다. 이 개연성 없는 심리적 대결의 이유를 추측하는 것은오로지 관람객의 상상의 몫일뿐이다.론 뮤익(b.1958)은 호주 출신의 작가로 1986년부터 영국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인체를 정교하게 만들어내는 론 뮤익의 작품은 실제 사람보다 더 실제 같은 느낌의 외형을 재현한다. 그 과정에서 매체의 재료, 기법, 표현 방식 등 다양한 방면에서 조각 장르의 확장을 이끌어내며 현대 조각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해 왔다. 실제로 마주한 론 뮤익의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머리카락 한 올, 수염 하나까지 섬세하여 불쾌한 골짜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섬세하다.기간 : 2025.04.11 ~ 2025.07.13평범한 거리의 한 장면에서 보편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깊은 감성을 포착한 작품이다.유령(1998/2004)진짜 닭이 있는가? 남자가 만들어낸 편집증적 환상인가?전시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론 뮤익의 자화상이다.현대 시대의 자화상, 삶의 깊이를 론 뮤익의 작품을 통해 마주하게 된다.론 뮤익혼합 재료, 77x118x85cm, 개인 소장거대한 크기와 공간의 높은 층고에 쌓인 해골들은 시선을 압도하며 역사와 죽음, 인간 삶의 사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하나의 거대한 명상관처럼 느껴진다.이 사람은 잠에 드려는 것일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일까? 너무도 정교하고 생생한 인물과 마주하면 인물의 감정을 자연스레 투사하게 된다.론 뮤익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그가 조각가로서 이미 독창적인 비전을 확립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작품의 몸짓, 표정을 통해 인간의 삶의 깊이와 내면, 존재와 삶, 죽음에 대한 근원적 의미를 되돌아보는 론 뮤익의 전시를 이번 기회에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작품세계와 연결되는 키워드와 문학 작품을 함게 읽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과 그림을 표현해볼 수 있는 워크숍과 자신만의 인생질문을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 관람과 함께 체험해 보길 추천한다.사실 지난 주에 국립현대미술관 다른 전시를 관람하러 갔다가 우연히 공사하는 현장을 몰래 엿봤다. 미완성이지만 속으로 전율하다 왔기에 완성본을 보고 더욱 감탄했다.‘Mass’라는 단어는 더미, 무더기, 군중을 의미할 수도 있고, 두개골 역시 인간 삶의 덧없음과 근현대사의 비극적 사건 혹은 경외심 등을 연상할 수도 있다. 공간에 따라 변하는 작품은 전시될 때마다 새로운 의미와 풍성한 맥락을 드러낸다.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주의를 끌어 외면할 수 없게 만든다.론 뮤익의 작품은 운송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유럽 쪽으로 대여해주기 어렵지만, 한국이라는 지리학적 특성상 대만에서 대여를 특별히 허가했다고 한다.나뭇가지를 든 여인(2009)전시의 하이라이트는 5전시실의 마지막에 위치한 작품 ‘매스(Mass)’(2016-2017)이다. 백 개의 대형 두개골 형상을 쌓아 올린 작품으로, 전시 공간마다 다르게 구성된다. 항공으로는 온전한 상태로 운반하기 어려워 선박으로만 2달 동안 세계의 반을 건너온 백 개의 해골은 국립현대미술관 5전시실의 독특한 구조에 의해 재탄생되었다.관람료 : 5,000원어두운 장소(2018)쇼핑하는 여인팔을 모아 벗은 몸을 간신히 가린 남자,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데 그 눈빛이 날카롭다.혼합 재료, 86x140x80cm, 크라이스트처치 아트 갤러리 테 푸나 오 와이훼투 컬렉션,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5, 6전시실높은 층고를 가진 전시실의 꼭대기에는 창문이 나 있어, 시선은 자연스레 천장을 올려다보게 되어 있는 구조를 지닌 5전시실의 특성을 활용하여 백 개의 해골이 천장 가까이 쌓아 올려져 있다. 이전에 지하 무덤을 방문했을 때, 해골과 뼈들이 쌓이다 못해 쏟아져 내리는 형상을 감명 깊게 본 작가의 의도에 따라 이번 전시에서도 지하라는 특성을 활용해 쏟아져 내리는 해골의 형상으로 구조화하여 더욱 작품과 장소의 시너지가 돋보인다.혼합 재료, 162x650x395cm,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컬렉션전시 바깥에는 인생극장, 인생질문, 인생서점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스스로 결코 볼 수 없는 모습인 자는 모습을 연출하며 현실과 비현실의 균형을 보여준다.인간의 두개골은 복잡한 오브제이다.론 뮤익은 실제 사람을 모델로 주로 작업하지만, 때로는 설화나 상상의 영역에 등장하는 사람을 모델로 작업하기도 한다.어둠 속에서 바깥을 응시하는 이 작품은 관객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 어두운 공간에서 잠시 눈을 적응하고 남자와 눈을 맞춰야 한다.무엇보다 소름 끼치게 사실적인 외형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론 뮤익의 작품은 실물보다 훨씬 크거나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이는 예술과 현실을 혼동시키지 않고 오로지 작품을 통해 사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삶의 깊이를 포착해 내는 작가미술 평론가 저스틴 페턴은 론 뮤익의 작업이 "우리가 닿을 수 없는 내면의 세계로 물러서거나 떠내려가는듯 하다"라고 했다.10대 소녀의 신체적 특징은 그녀가 실존하는 특정 인물 10일 오전, 전시를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홍이지 학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