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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4 01:54본문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5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안티 카이코넨 전 핀란드 국방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 “지금도 가장 후회하는 일은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휴직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당시 국방부 장관 초기라서 생각도 못 했고, 아이를 돌보는 것은 아내 몫이었습니다. 둘째를 낳았을 때는 사진으로만 아이를 보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휴직에 들어갔습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5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안티 카이코넨 전 핀란드 국방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장련성 기자 안티 카이코넨 전 핀란드 국방부 장관은 22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2023년 1월 육아휴직을 결정할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당시 그는 인접국인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이에 대한 방어책으로 핀란드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추진하는 주무 부처(국방부)의 장관이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6월 30일 둘째 아이(아들)가 태어났다. 2023년 6월 안티 카이코넨이 둘째 탄생 1주년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안티 카이코넨 인스타그램 그는 “나토 가입을 앞두고 국방장관이 약 두 달간 육아휴직에 들어가자 유럽뿐 아니라 세계가 놀라 기사가 쏟아졌다”면서 “일반직이 아닌 고위직이, 그것도 남성이 육아휴직을 쓰는 건 지금도 보기 드문 사례”라고 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핀란드에서 육아휴직은 흔하지만 정계나 고위직에 있는 남성에게는 예외다. 당시 남성 고위직의 육아 휴직이 제도에 없었기 때문에 그는 사임을 하고 다시 임명이 되는 방식으로 휴직을 다녀올 수 있었다. 그래픽=이진영 카이코넨 전 장관이 육아휴직을 앞두고 비난을 걱정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당시 야당에서는 “아내의 경력을 인정하고 자녀를 우선시하는 훌륭한 저출산 해결책을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내 선택을 존중한다는 카드를 많이 받을 정도로 지지가 컸다”며 “고위직 남성의 육아휴직을 응원하는 분위기는 남성들에게 두 달 가까이 비공개로 진행돼 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혐의 재판이 23일 오후부터 공개로 전환됐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스1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의 공판을 열었다.재판부는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국군정보사령부 관계자 신모씨에 대한 반대신문까지는 비공개로 유지하되, 오후 3시부터 열린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부터는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재판은 지난 3월 27일부터 이날까지 총 6차례 비공개로 증인신문이 진행돼 왔다.재판부는 “신씨는 소속 기관장이 비공개를 전제로 증인신문을 승낙했다”며 “공개로 진행하면 형사소송법 때문에 증거 능력이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 제147조에 따르면 공무원이 직무상 알게 된 비밀에 관해 증언할 때 소속 기관의 승낙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반한 증언은 증거로 쓸 수 없다.재판부는 “지금까지의 증인들은 모두 소속 기관이 비공개를 전제로 증언을 허가해서, 증언의 증거 능력을 살리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동문 앞에서 열린 12.3 내란 재판 비공개하는 지귀연 재판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재판 공개 여부를 두고 검찰과 피고인 간의 날 선 공방도 이어졌다. 검찰은 “합참 본부나 방첩사령부 등 일부를 제외하면, 증인 신문이 국가 안전 보장을 해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비공개 재판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냈다.반면 김 전 장관 측은 “장성급 장교와 지휘관의 증언은 3급 군 기밀에 해당한다. 국가 안보와 피고인의 명예 및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재판을 비공개하는 게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