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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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3 17:22본문
지난 5월 1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부동산비가 추적추적 내려 평소보다 쌀쌀했던 날한 학생이 사무소 앞에서 서성거리는데'잠깐 누군가를 기다리나보다' 생각했던 사장님그런데 꽤 긴 시간이 지나도 학생이 계속 서 있었다고<황지혜|부동산 사장님> "근로자의 날이었어요. 춥고 비도 오는 날이라…한 여학생이 저희 사무소 앞에 서있길래 우산이 필요한 건지 살며시 물어보니까 학생이 울먹거리면서 그렇다고…"알고보니 학생의 폰이 꺼져 누구한테도 연락할 수 없었던 난감한 상황이러한 학생의 상황을 파악한 사장님은 바로 우산을 건네줬다고<황지혜|부동산 사장님> "우산을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데 만약 근처에 지나갈 일이 있다면 돌려줘도 괜찮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그 다음날 출근한 사장님은사무소 출입문에 무언가를 발견하는데<황지혜|부동산 사장님> "저희 사무소 출입문에 우산하고 조그만한 종이 쇼핑백에 걸려 있었어요. 쇼팽백을 열어보니까 정성스럽게 적힌 편지랑 약간의 간식과 함께 동봉이 되어있던…"손편지에는 학생의 진심이 묻어나는 말들로 빼곡해(편지내용) "어쩌면 쉬운일 같지만 선뜻 도움 주는거 진짜 어려운 일인데 우산 너무 감사했습니다"<황지혜|부동산 사장님> "(개인사로) 마음이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이렇게 편지하고 선물을 주고 가니까 좀 많이 울었어요 그때. 너무 고마웠고 사실 작은 멘트였지만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큰 감동이 있어요"힘들었던 시기였지만 학생의 예쁜 마음에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황지혜|부동산 사장님> "편지와 예쁜 행동과 배려해주는 마음씨 덕분에 나이는 저보다 한참 어린 학생이지만 제가 많은 위로를 받고 교훈과 배움을 많이 얻었던…"<황지혜|부동산 사장님> "자영업자 카페에 요즘 힘들다 이런 내용의 글이 많다보니까 잠시나마 힐링받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연을) 글로 적은거예요"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아이고 이쁘다" "따뜻한 마음씨"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 세상은 아직 살만해요"#우산 #보답 #사장님 #자영업자 #비오는날 #학생 #씬속뉴스 #연합뉴스TV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백채은(ce100@yna.co.kr) 뮤지컬 <원스>의 전 출연진이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는 군무 장면 / 신시컴퍼니 제공 경계와 경계인을 다루는 서사가 진일보하고 있다. 국가와 인종의 탈경계를 지향하는 난민과 이민자 중심에서 인간과 비인간으로 확장해 일상의 경계를 재인식하는 작품까지 다양하다. 아일랜드 더블린 토박이 남성과 체코 이민자 여성이 서로의 결여를 음악적 연대로 채우는 뮤지컬 <원스>, 이민자의 아기로 배에 버려져 평생 배와 함께 성장한 무적자 노베첸토의 삶을 담은 음악극 <노베첸토>, 불법체류 청소년들의 불안과 성 정체성을 논한 연극 <생추어리 시티>, 우주개 라이카와 인간 캐롤라인의 우정을 어린 왕자로 풀어낸 뮤지컬 <라이카> 등이다.액터뮤지션과 재즈피아니스트의 연대적극적인 관객 참여 뮤지컬 <원스>(엔다 월시 극본, 황석희 번역, 글렌 핸사드·마르게타 이글로바 음악, 존 티파니 연출, 이지영 협력연출)는 프리쇼부터 탈경계적이다. 관객들은 30여 분 전부터 공연장에 들어서 무대 위, <원스>의 공간적 배경인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펍으로 향한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무대를 둘러본다. 앞선 관객들이 몸을 흔들며 출연진들의 연주와 노래를 즐기는 모습이 흥겹다. 아일랜드풍 리듬과 음률에 몸을 맡기며 신기에 가까운 배우들의 연주를 눈앞에서 관찰하다 보면 어느새 공연 시간이다. 마시던 음료를 손에 든 채 객석에 자리 잡은 관객들 입장에서 이어지는 본 공연은 관람이 아닌 동참이다. 더블린 토박이 남자 가이(윤형렬·이충주·한승윤 분)와 체코 억양이 심한 이민자 걸(박지연·이예은 분)은 무대 위에서 각자의 음악적 삶에 대해 실랑이를 벌인다. 실연의 아픔으로 음악을 접으려는 가이를 끌어올리는 걸은 체코 이민자들의 세계로 가이를 초대한다. 국경과 인종, 언어를 넘어선 연대가 음악을 매개로 무르익으면서 남녀 간의 모호한 사랑은 인류애로 선순환한다. 20여명 출연 배우가 바꿔가며 직접 연주하는 30개 전후의 다양한 악기, 동시에 진행하는 군무와 노래가 경이롭다. 전 출연진이 액터뮤지션(연주와 연기, 노래를 모두 다 소화하는 전방위 배우)인 작품으로 연습 기간만 1년 가까이 소요됐다. 무대 위와 아래, 배우와 관객, 국적자와 이민자, 배우와 음악가 등 수많은 경계를 작품 안팎에서 허물고 있다. 2007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