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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려고 뜬 달일까? (이화) 폭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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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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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려고 뜬 달일까?(이화) 폭력적이다이화는 `거액 예치 VIP 고객 관리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 쉽게 말하자면 돈 많은 노인들이 사는 타운하우스를 돌며 말동무나 잡심부름을 하면서 그들에게 예금을 들게 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변덕스러운 노인들 비위 맞추기 싫어하던 다른 직원들과는 달리 이화는 사심 없이 그들을 돕고 그것이 그녀의 실적으로 쌓이는 경험을 한다.어느 날 병식을 찾아온 손자윤민재(이시우)가 돈 500이 없어 통사정을 하는데도 모욕만 당하고 가는 것을 본 이화는 민재를 가엾게 여기고 그를 돕기 위해가지고 있던 병식의 차명계좌 중 하나인통장에서 500을 빼서 민재에게 전해준다.▶종이달의 여러 의미금액이 커질수록말도 안 나오는 친절이랑 한 세트거든이처럼 감정과 도덕이 충돌하는 심리극인 드라마 종이달은 연출 방식도 서스펜스라 이화가 뭔가를 하려고 할 때마다 얼마나 심장이 쪼이는지 심심할 틈이 없다 ㅎㅎ모든 대화의 끝은 자기 돈에서 끝나는 남편① 종이로 만든 가짜 달민재 또한 (어렵게 자랐는데 머리가 꽃밭인지;;;) 그게 다 이화의 돈이라고 생각해도 웃긴데, 암튼 자기 돈이 아니라고 생각 없이 룸서비스를 받고 룸에 있는 와인을 마시고 (그게 다 돈이야... ㅠ) 자신의 시나라오가 완성되었다면서 호텔에서 프린트를 ... 근데 36만원 ㅠㅠㅠ이화는 민재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빼돌린 돈으로 민재와 함께 쇼핑을 하며 자신의 부를 일부러 과시하고 남는 돈을 건넨다. 나에겐 백 하나 살 돈으로 너에게 투자하는 거야 ~라며 민재의 부채감을 없애기 위해서였다.민재는 자신의 꿈을 인정해 주는 이화를 사랑하고 그녀를 만나 업그레이드된 삶에 젖어 행복하지만 이화는 은행과 고객을 동시에 속이느라 점점 피폐해지는 삶을 살게 되는데...건조하지만 바른 삶을 살아가던 여자가타운 하우스 앞에서지불을 전제로 한 가짜라도어느 날 이화는 부부동반 파티에서 이화의 경력이 단절된 것을 아깝게 여긴 저축은행 이사에게은행 계약직을 제안받는다. 남편은 반대하지만이화는`이 집안에 자신의 역할은 없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은행에 입사한다.민재가 사랑했던 것은 그냥 이화였을까 아니면 자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이화였을까?그녀를 구하려고 뜬 달일까?단정하면서도 우아하게이화 역을 맡은 김서형은 원작 영화를 보고 맘에 들어서 판권을 수소문 했고 돌고 돌아 하고 싶었던 배역을 맡았다.하지만민재와 사랑에 빠진 것을 실수라고 할 수 없다. 남편에 대한 실망이 민재의 꿈을 이뤄준다는 희망으로 치환되는 것 까지는 봐줘도 왜 그들의 사랑에 대가에 남의 돈이 그렇게 들어가야 하는가.`아무 의미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삶`이라고자조하는 그녀가 가진 공허함은 도대체 얼마나 큰건지 그 마음을 세울 수 있는 브레이크가 없다.종이달의 줄거리를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일단 여주인공유이화(김서형)는 멀리서 보면 부유한 집의 전업주부다. 평온하고 내향적인 이화에겐 화끈한 성격의 명품녀류가을과 아이 같지만 귀여운강선영(서영희)이라는 고교 때부터 친한 친구들이 있다. 그러나남편에게는 전혀 존중을 받지 못하고 살고 있는 걸 티 내지 않는다.원작자인 가쿠다 미쓰요는 이 작품을 쓰면서 평범한 로맨스가 아닌 왜곡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로맨스를 쓰기로 결심하고 은행 여직원 횡령이라는 실제 뉴스를 찾아아 보다가 대부분 남자에게 바치기 위해서 횡령을 했다는 것을 알고 반대로 돈과 사랑 모두를 도구로 쓸 수 있는능동형 여주인공을그리고 싶었다고 한다.-이화-그녀가 해주는 것이 많아질수록 민재의 감정이 더 진해진다. 그렇지만 은인처럼 느꼈던 시작에서 더 이상 고마운 존재가 아닌 서로 사랑하는 우리가 되었을 때 민재는 서서히 염치란 것도 버렸다.영화를 공부하는 민재는 힘들어도 자신을 싫어하는 부자 할아버지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학교 복학도 힘들 만큼 생활이 어려워지자 병식을 찾아간 건데 난데없이 이화에게 돈을 받으니 당황한다. 그것도 병식의 돈이라니.계산서를 들고 있어서 그래요(가을) 말도 안 되는 가격은하지만 채우는 방법만 있을까? 반대로 내 욕망을 잘 아는 방법도 있다.친절에 부채감을 느껴야 하잖아양손잡이였던 이화가 왼손을 쓰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못 배운 사람이나 그런다고 오른손을 쓰라는 남편과 달리 어느 쪽이든 좋아하는 걸 하라며 그 왼손에 키스하는 민재는 이화에게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었다.세상 너처럼 단정한 인물이 어딨니?그래서 난 이 드라마가 재밌다. 허무함에 지쳐 빠른 쾌락으로 질주하기 위해 횡령을 한 도덕성이라곤 하나도 없는 여주가 아니라, 사실 그 삶이 너무 도덕적이었고 횡령하는 그 사이사이에도 나타났던 예의 바르고 따뜻한 자신의 본성이 그녀를 보호하는듯한 띵한 결말사랑도 존중도 없는 유이화의 집가짜 행복을 위해서 진짜 인생의기본적으로 거액의 횡령이 가능한 곳, 그리고 경력 단절 여성이 재취업이 가능함, 이 두 가지가 맞으려면 은행이 가장 적절하다.욕망에서 무엇이 있는지 보라. 돈, 학벌, 애정, 인정, 외모... 욕망은 없앨 수 없다. 그러나 무엇이 부족하고 왜 갖고 싶은가를 먼저 생각한다면 그걸 모르는 사람보다 훨씬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다.게다가 은행을 다닌다는 것은, 주체적인 삶의 시작이기도 했다 (내 돈 내가 번다)남편생퀴가 너무 정이 떨어지다 못해 인격살인에 가까운 말을 하는데 이화가 오래 참았고, 다시 사회에 나오면서 예전의 주체적으로 살던 삶(착한데 일을 잘해서 과거 직장(인사과) 별명이 엔젤 나이프 ㅋㅋ)으로 시야가 다시 확장되며오래전부터 남편에게서 희망을 찾던 것을 아예 포기하게 된 것 아닐까?어디까지 무너질 수 있는지를 그린 드라마다그들의 사랑도 커질 거예요이화는 왜 은행원일까?이 대사는 1회 도입부에 나온다. 저축 은행 횡령 사건으로 떠들썩한 뉴스와 도망치는 이화가 오버랩되면서 드라마가 시작하는데, 드라마 마지막에는 아무도 그녀에게 돈을 잃었다는 사람이 나오지 않아 형사들이 애를 먹는다.드라마 종이달 결말남편은 성공지향적인 성격이라 유이화의 고분고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높게 사지만, 반대로 그녀의 의견이나 정서적 교감 같은 건 무시한다.이화의 부모에게 들어간 돈을 장부로 적어 둘 정도로계산적이다.은행원 여주가 사랑을 하면 벌어지는 일 1탄고참 은행원 민수먼저 썼던 `사랑의 이해` 그리고 오늘 리뷰한 `종이달` 두 작품의 여자 주인공들이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설정은 단순히 배경을 넘어, 각 인물의 심리적 상태와 직면한 갈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심화시키는 중요한 장치로 보여서 나름 함께 엮어 보았다.고객들을 대할 때도 상품을 유치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자기 부모님 같아서 따뜻하게 대해준 것인데 그게 돈은 많이 있지만 외로운 노인들의 마음을 샀다.하지만 민재를 사랑하는 만큼 더 해주고 싶다. 명품 양복, 고급 레스토랑... 그리고 고급 호텔, 결국 민재가 시나리오 작업을 하기 위한 쾌적한 장소(비쌈)를 장기 제공하면서늘어가는 액수에이화는 순간순간 현타가 오지만 이젠 돌아갈 수 없다.▶시청 가능 ott: 넷플릭스, 티빙하지만대부업자 박병식은 달랐다. 이화에게 변태적인 언행을 일삼고 심지어 국세청 직원들이 찾아온 날 자신의 차명계좌 통장 주머니를 숨겨달라고 부탁하며 공범을 만드는 등 굉장히 저질스러운 사람이었다 (그 통장을 잠시 맡아 둔 대가로 은행에 3억 예금을 예치해 줌)이것이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