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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1년 전쯤 '느린 우체통' 서비스 이용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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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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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1년 전쯤 '느린 우체통' 서비스 이용피 검거 1년 전쯤 '느린 우체통' 서비스 이용피해자와 혼인 중에도 연인 관계 정황 드러나"난 너의 주인님이야"..."현수 시종님""우리 가족 건강하고 열심히 살기, 사랑해"[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살인은 살인이고 연애는 연애다. 2022년 4월 15일 ‘계곡 살인’ 살인범 이은해(31·여)와,그와 내연 관계였던 공범 조현수(30)가 주고받은 연애편지가 세상에 공개됐다.‘계곡사망’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도주한 이은해(31·여)가 공범 조현수(30)에게 2021년 3월17일 예천 삼강주막에서 쓴 엽서를 경찰이 획인했다. (사진=뉴스1)이때는 두 사람에 대한 수사가 공개로 전환되고 이들에게 공개수배가 내려진 지 16일째 되는 날이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도주 직전까지 살았던 인천의 주거지 우편함에서 이들이 주고받은 엽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편함에는 엽서 외에도 밀린 세금과 카드비 납부 통지서 등 다수의 우편물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을 종합해 보면 두 사람은 2021년 3월 다른 동거인 여성의 이름으로 해당 집을 계약한 뒤 한 달쯤 지나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경북 예천군 삼강주막을 방문해 ‘느린 우체통’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는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333일 뒤 보내주는 서비스다.이은해는 엽서의 보내는 사람에 ‘너의 주인’이라고, 받는 사람에 ‘조웬수’라고 적었다. 조현수는 보내는 사람에 ‘현수 시종님’이라고 자신을 낮춰 적었다.엽서에는 이은해가 고인인 피해자 윤모(39)씨와 혼인 관계였을 당시에도 조현수와 연인 관계였던 정황이 담겨 있었다.이은해는 엽서를 통해 “안녕 웬수야(현수야) 난 너의 주인님이야”라며 “우리 벌써 만난지 2년이 넘었네. 처음 만났을 땐 이뻐 죽겠었는데, 우리도 만난 짬(기간)이 있어서 그런지 요새는 볼 때마다 줘 패고 싶고 웬수같네”라고 적었다. 또 “이 편지가 333일 뒤에 온다고 했는데, 우린 그때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며 “설마 헤어져서 나 혼자 편지 2장 받는 거 아니겠지? 그래도 힘들 때 옆에 있어 주고 나 땜시(때문에) 온갖 풍파 다 겪었는데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도 글을 남겼다.조현수는 이은해에게 “벌써 333일이 지났어. 참 시간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바쁘게도 살았구나”라며 “우린 지금 어떤 생활을 하고 있지? 아직 살고 있다면 큰 재앙은 없었다검거 1년 전쯤 '느린 우체통' 서비스 이용피해자와 혼인 중에도 연인 관계 정황 드러나"난 너의 주인님이야"..."현수 시종님""우리 가족 건강하고 열심히 살기, 사랑해"[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살인은 살인이고 연애는 연애다. 2022년 4월 15일 ‘계곡 살인’ 살인범 이은해(31·여)와,그와 내연 관계였던 공범 조현수(30)가 주고받은 연애편지가 세상에 공개됐다.‘계곡사망’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도주한 이은해(31·여)가 공범 조현수(30)에게 2021년 3월17일 예천 삼강주막에서 쓴 엽서를 경찰이 획인했다. (사진=뉴스1)이때는 두 사람에 대한 수사가 공개로 전환되고 이들에게 공개수배가 내려진 지 16일째 되는 날이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도주 직전까지 살았던 인천의 주거지 우편함에서 이들이 주고받은 엽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편함에는 엽서 외에도 밀린 세금과 카드비 납부 통지서 등 다수의 우편물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을 종합해 보면 두 사람은 2021년 3월 다른 동거인 여성의 이름으로 해당 집을 계약한 뒤 한 달쯤 지나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경북 예천군 삼강주막을 방문해 ‘느린 우체통’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는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333일 뒤 보내주는 서비스다.이은해는 엽서의 보내는 사람에 ‘너의 주인’이라고, 받는 사람에 ‘조웬수’라고 적었다. 조현수는 보내는 사람에 ‘현수 시종님’이라고 자신을 낮춰 적었다.엽서에는 이은해가 고인인 피해자 윤모(39)씨와 혼인 관계였을 당시에도 조현수와 연인 관계였던 정황이 담겨 있었다.이은해는 엽서를 통해 “안녕 웬수야(현수야) 난 너의 주인님이야”라며 “우리 벌써 만난지 2년이 넘었네. 처음 만났을 땐 이뻐 죽겠었는데, 우리도 만난 짬(기간)이 있어서 그런지 요새는 볼 때마다 줘 패고 싶고 웬수같네”라고 적었다. 또 “이 편지가 333일 뒤에 온다고 했는데, 우린 그때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며 “설마 헤어져서 나 혼자 편지 2장 받는 거 아니겠지? 그래도 힘들 때 옆에 있어 주고 나 땜시(때문에) 온갖 풍파 다 겪었는데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도 글을 남겼다.조현수는 이은해에게 “벌써 333일이 지났어. 참 시간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바쁘게도 살았구나”라며 “우린 지금 어떤 생활을 하고 있지? 아직 살고 있다면 큰 재앙은 없었다는 거겠지”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 (이은해의) 아이는 더 컸겠네”라며 “지금쯤이면 아빠라고 해주고 있으려나? 너무 좋겠다. 333일의 시간이 지났듯 앞으로도 변치 않고 사랑하고 행복하자!!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열심 검거 1년 전쯤 '느린 우체통' 서비스 이용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