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21명인데 12명이 교대 근무근무 강도
정원 21명인데 12명이 교대 근무근무 강도 높아 올해만 2명 퇴사손목 그은 여성 2시간 걸쳐 설득“앞으로 볼 세상 많아” 다독이기도 지난 5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에서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경찰이 상담 및 출동 기록을 보면서 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따르릉.’ 지난 5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에 전화벨이 울렸다. 한 여성이 대로에 뛰어들었다는 신고 전화였다. 수화기를 든 경찰은 “정신 질환은요?”, “인적 사항은 어떻게 됩니까?”라며 질문을 쏟아냈다. 현장으로 출동 준비를 하던 중 한강의 한 대교에서 남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센터에 있던 요원들은 재빨리 팀을 나눠 출동했다.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자해·자살 시도, 난동을 부리는 정신질환자에 관한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곳이다. 대상자를 평가한 이후 의료기관 등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이 센터는 2022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서울신문과 만난 전문요원 김모(47)씨는 “올해 초 손목을 그은 여성을 2시간 가까이 설득해 병원으로 이송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일자리를 잃고 가족과 연락도 끊겼던 30대 여성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볼 세상이 더 많다”는 김씨의 말에 눈물을 터뜨렸다. 김씨는 “혼자 두면 또다시 자해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센터는 평일 야간과 휴일에만 운영되며 간호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요원 4명과 경찰이 대기한다. 정원은 21명이지만 지금은 12명이 교대근무를 하는 등 만성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자살 시도자의 경우 상황 종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한번 출동하면 3~4시간이 소요된다. 높은 업무강도에 올해만 두 명이 그만뒀다. 센터의 한 전문요원은 “생명을 지킨다는 보람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자살 신고는 꾸준히 늘고 있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자살 관련 112 신고는 2021년 10만 7511건에서 지난해 11만 9939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5월 기준 4만 7292건이나 된다. 서울에 하나뿐인 이 센터에서는 4월에는 93건, 5월에는 97건을 출동했다. 한 경찰관은 “대화를 거부하던 사람이 방언 터지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건강했던 호주의 한 30대 여성이 복통을 가볍게 여겼다가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암 진단을 받기 전 석 달간 전조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다.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크리스탈 메이키(39)는 지난해 5월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그는 진단 전 석 달간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복부 통증을 느꼈다. 또 하루 종일 피곤했고, 밤에는 땀을 흠뻑 흘려 옷을 갈아입고 침대보를 교체해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평소 건강하고 암 가족력도 없었던 메이키는 매일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메이키는 "처음엔 음식 불내증 검사를 받을까 생각했다"며 "글루텐 불내증 검사 결과 음성이었지만 통증은 계속됐다"고 회상했다.또 "바빠서 피곤한 줄 알았고, 배변이 불규칙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인 줄 알았다"며 "밤에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났지만 여름 더위 때문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결국 극심한 복부 통증에 시달리던 그는 지난해 5월 말 호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검사 결과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메이키는 "암이 장에서 시작해 복부, 간, 난소 등 온몸으로 퍼졌다"며 "대장암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고통스러워했다.한편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암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기록할 만큼 흔하고 치명적인 암이다. 일부 초기 대장암은 내시경 시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고 수술이 불가피해진다.대장암 발병 위험 요인으로는 붉은 육류·육가공품 다량 섭취, 비만, 음주, 흡연,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복통, 복부 팽만감, 피로감, 소화불량, 배변 습관 변화 등이 있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
정원 21명인데 12명이 교대 근무근무 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