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곡산 도로공사 현장 [촬영 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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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6 16:59본문
죽곡산 도로공사 현장 [촬영 윤관식]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선사시대 유물이 발견된 대구 달성군 죽곡산 일대 도로공사가 재개된 가운데 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15일 대구 달성군 죽곡산 도로공사 현장.산에는 도로가 놓일 구간을 따라 이미 흙길이 나 있었고, 굴착기 2대가 쉴 새 없이 단단한 지면을 파내고 있었다.이 공사는 지난 2023년 11월 처음 시작됐다. 총사업비 55억 5천만원이 투입된 사업이다.해당 도로공사는 지표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공사 시작 한 달여만인 2023년 12월 중단됐다가 지난 4월 재개됐다.달성군은 이곳에 강정마을과 죽곡2지구를 잇는 488m 길이의 2차로 도로를 내년 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지표조사에선 해당 구역에 삼국시대 고분 유적과 죽곡산 바위 암각이 발견됐다.이에 달성군은 지난해 2∼9월, 대경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시·발굴조사를 진행했으며 통일신라∼조선시대 유구 9기와 유물 12점을 발견했다.군은 발견된 죽곡산 암각화는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으로 옮겼다. 나머지 유물 등은 대구박물관 등으로 이송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으로 옮겨진 암각석 [촬영 윤관식] 계명대 행소박물관 관계자는 "바위에 새겨진 구멍이 언제 생겼는지 정확한 연대 측정은 되지 않으나, 해당 양식이 청동기 유적에서 많이 보이는 모습과 비슷해, 선사시대에 새겨졌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달성군 관계자는 "문화재 조사를 할 때 공사를 하는 전 구간에 대해 시굴 조사를 했다"며 "유물이 나올 여지가 있는 곳은 모든 흙을 들어내서 조사했고, 추가적인 유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공사를 재개했다"고 말했다.이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 유물이 나온 것은 맞지만, 선사시대 때 것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며 "국가유산청은 암각석에 대해 시대 미상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죽곡2리 주민이 한영순(78)씨는 "(강정)보가 들어온 후로 방문객이 늘어나며, 마을로 들어오는 유일한 2차로 도로가 병목현상으로 인해 많이 막혀 불편했다"며 "마을로 들어오는 길목이 하나 늘어나면 차량 정체가 많이 해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재개된 강정마을∼죽곡2지구 도로공사 현장 [촬 팝마트 매장 전경. 팝마트 누리집 갈무리 “중국의 새로운 소비자들은 기성세대가 사치스럽다고 여기는 모든 것에 기꺼이 돈을 쓴다.”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제이엠(JM)인베스트먼트 리쇼우창 펀드매니저는 최근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를 이렇게 분석했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에서 Z세대(1995~2010년 출생)인 2억5천만명의 소비자가 경제 전반의 내수 침체 분위기와 달리 ‘감정 소비’에 아낌없이 돈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감정 소비’는 감정적 만족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를 일컫는다. 소비 대상은 장난감부터 장신구, 음료 등을 비롯해 여행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리쇼우창 펀드매니저는 “새로운 소비자는 자기만족을 추구하며 취미에 몰두하고, 가격에는 덜 민감하면서 감정적 연결과 즐거움을 주는 것에 소비한다”고 설명했다.중국의 Z세대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에선 절약하면서, 취미 관련 소비에는 과감한 소비를 한다. 전자상거래 분야 종사자인 류메이쉬안은 블룸버그에 “(버블티 브랜드) 차지에서 쿠폰을 써서 저렴한 음료를 사지만, 케이(K)팝 스타의 트레이딩 카드(수집 목적으로 교환하는 포토 카드)에는 9600달러(약 13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선전의 20세 대학생 줘샤오도우는 한 대에 수백달러에 이르는 포뮬러원(F1) 미니카 수집에 빠져 식비를 줄였다고 했다.감정 소비 열풍에 몇몇 기업은 경기 침체에도 활황 중이다. 아트 토이 기업인 팝마트, 음료 브랜드 미쉐, 중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인기 높은 라오푸황진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팝마트의 매출은 전년보다 106.9% 증가한 130억4000만위안(약 2조515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165%가량 성장했다. 팝마트와 미쉐, 라오푸황진의 주가는 매출 상승에 힘입어 올해 들어 2배 이상 상승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팝마트는 지난해 말까지 미국의 유명 장난감 기업 마텔이나 해즈브로보다 시가 총액이 작았지만, 이제는 이 둘을 합친 것을 넘었다. 컨설팅업체 차이나스키니 마크 태너 대표는 “이들 기업은 시장의 분위기를 잘 읽고 트렌드에 적응했다며,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