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집값,아파트값,상승,일러스트 /사진=임종철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선 가운데 강남권과 서울 주요 인기 지역에서는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유층 중심으로 매수 움직임이 포착되며 고가 아파트 위주로 '조용한 활황'이 감지된다.22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3구와 용산·목동 등 서울 인기 지역에서 실거래가가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7단지 73㎡가 지난 3일 36억5000만원에, 디에이치자이개포 84㎡는 지난 10일 38억원에, 대치아이파크 149㎡는 지난 4일 55억원에 거래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서초구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는 대출 규제가 시행된 바로 그날인 6월 27일, 50억원에 실거래되며 기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구 방배동의 그랑자이 84㎡는 지난 4일 3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반포동 반포리체도 지난 7일 전용 84㎡가 43억원에 팔리며 지난달 41억원대 대비 약 2억원의 상승폭을 보였다.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도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11일 76㎡가 41억77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인근 장미2단지 84㎡도 30억4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파권에서는 잠실·신천 일대 재건축 기대감이 더해져 현금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같은 흐름은 강남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양천구 목동에서도 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목동신시가지1단지 65㎡가 지난 14일 24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대출규제 직전인 지난달 26일 같은 평형이 22억원에 거래됐다. 목동신시가지7단지 66㎡ 역시 지난 11일 27억5000만원에, 101㎡는 지난 1일 33억원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목동신시가지11단지도 지난 9일 같은 평형이 20억원에 손바뀜됐다. 목동신시가지8단지 소형◀ 앵 커 ▶ 청주의 대표적인 국가유산인 상당산성에 쓰레기가 대량으로 묻혀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양이 얼마나 될지, 누가 언제 파묻었는지도 알 수 없는데, 비가 많이 오면 어김없이 쓰레기 더미가 쓸려 나오고 있습니다.청주시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김영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청주 상당산성 남문 근처 산책로입니다.음료 캔과 음료수 병, 그리고 각종 쓰레기 봉지가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 INT ▶ 류인태/등산객 "아유 불쾌하지. 그 어디 저기 딴 나라로 보냈으면 좋겠어. 그거 버린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지. 이걸 뭐라고 그래."◀ INT ▶ 이봉구/등산객 "이건 시민 의식이 안 버려야지. 아예 이 산에 가든 뭐 하든 안 갖고 다녀야지. 또 갖고 가도 먹고서 여기 버리지 말아야지."그런데 최근에 버려진 게 아닙니다.1980년대 생산된 것으로 보이는 맥주캔도 보입니다.오랫동안 산속에 묻혀 있던 쓰레기가 지난주에 내린 집중호우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벌써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일입니다.◀ INT ▶ 윤상만/상당산성 관리·환경 정화 담당 "이렇게 버린 게 제가 생각하기에는 몇십 년 된 것 같은데요. 장마만 지면 힘들어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아 말도 못 하죠. 보시면 아시잖아요."쓰레기가 어디에서 나온 건지 산을 올라가 봤습니다.정상과 가까운 골짜기에 오래된 캔과 페트병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겹겹이 쌓인 쓰레기 더미가 드러납니다.모두 국가유산 사적인 청주 상당산성 안에 묻혀 있습니다.◀ st-up ▶ "저는 지금 쓰레기 더미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제 발밑으로도 쓰레기는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문제는 누가 이곳에 얼마나 많은 양의 쓰레기를 파묻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인근에 쓰레기가 더 묻혀있을 것으로도 추정됩니다. 청주시는 지난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았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 ▶ 원금란/청주시 문화유산과장 "왜 이렇게 (조치가) 늦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파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