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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냉장고 조립라인 한가운데 로봇이 20㎏에 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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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작성일25-06-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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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냉장고 조립라인 한가운데 로봇이 20㎏에 달하는 문짝을 번쩍 들어 올려 본체에 빈틈없이 끼워 넣는다. 오차는 불과 0.15㎜. 금속과 금속이 딱 맞아떨어지는 찰나의 정적, 주변 컨베이어에선 여러 종의 냉장고 모델이 끊임없이 흘러갔다.머리 위에선 자재 박스를 실은 레일이 쉼 없이 부품을 실어 나르고, 바닥에선 물류로봇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 9일 찾은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는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살아 있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기적이고도 치밀하게 움직였다. LG스마트파크에 설치된 로봇이 사람 대신 20㎏에 달하는 냉장고 문을 조립하고 있다. LG전자 2022년 세계경제포럼(WEF)은 이곳 공장을 한국의 세 번째 '등대공장'으로 선정했다. 등대공장은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처럼 세계 제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형 공장을 의미한다. 냉장고를 생산하는 통합생산동 1층 로비에 들어서자 6개의 대형 스크린이 한눈에 들어왔다. 타임머신처럼 10분 뒤 공정 상황을 예측해 보여주는 '디지털 트윈'과 설비 상태를 감지하는 지능형 검사 플랫폼 'PIE(Plug-in for Intelligent Equipment)'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띄운다.디지털 트윈은 방대한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품 품절이나 설비 이상을 예측하고 작업자에 선제 경고를 보낸다. PIE는 불량 발생 가능성을 미리 감지해 조치를 유도한다. 판금·성형·발포·사이클 등 냉장고의 4대 핵심 공정에 이 시스템이 적용돼 있으며, 생산라인 가동 상태와 부품 흐름, 설비 이상 유무, 생산 실적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이런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건 정교한 '입체물류시스템'이다. 3층 작업장에선 1층부터 연속반송기를 타고 올라온 부품들이 지정 구역으로 옮겨졌다. 바닥에선 최대 600㎏ 자재를 나르는 물류로봇(AGV) 50대가 쉴 새 없이 오가고, 천장에서는 최대 30㎏ 자재를 이송하는 고공 컨베이어(OHT)가 작동했다. PCB 기판, 도어 힌지 등 다양한 부품들을 작업 구간으로 공급한다. LG스마트파크 직원들이 디지털 트윈, PIE 플랫폼 등을 통해 생산라인의 가동 현황과 오류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LG전자 또 생산라인 곳곳에 설치된 지능형 무인창고는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하고 부족할 때 스스로 공급을 요청한다. 주요 부품들이 담긴 S [테헤란=신화/뉴시스]1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 잔해 모습. 2025.06.14.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이 공습을 주고받으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추가 확전 가능성에 따라 한국 경제에도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과 글로벌 수요둔화,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3중고에 직면했다는 진단이다. 정부는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화산업을 지원하기 이해 경쟁력 제고 방안을 올 상반기에 발표하고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었지만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지는 모습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석화산업 지원 특별법을 발의한 것은 그나마 다행인 점으로 꼽힌다. 다만, 해당 법안에 석화산업의 위기 극복 방안이 담긴 동시에 특정 사업에 대한 특혜 논란 등이 불거질 수 있어 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94센트 오른 7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4.87센트 상승한 배럴당 74.2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1년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100달러 돌파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단가 하락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화산업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직면하게 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호재보다 악재가 더 크게 산업 위기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석화기업들은 나프타를 원료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데 국제유가 상승은 나프타 구매 가격을 올리게 된다. 이 경우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야 하지만 글로벌 수요가 부진하면 가격도 올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