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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표정으로 전시물 앞에 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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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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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표정으로 전시물 앞에 선 사람들. 빼곡한 글씨를 찬찬히 읽어 내려갑니다. 프랑스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열린 제주 4.3 기록물 특별전 현장입니다. 제주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최종심사를 앞두고 열린 이번 전시는 전시 기간 도중 등재 확정이라는 기쁜 소식을 접했는데요, 1947년부터 1954년까지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주도민 3만여 명이 희생된 참혹한 역사. 낯설고도 아픈 제주의 이야기를 접한 파리 시민들은 저마다의 소감을 내놓습니다. [카티 / 프랑스 파리 : 한국이라는 나라는 알지만, 정치적으로 제주 4.3 사건은 잘 모르는 이야기였어요. 제주도에 대해서도 생소했는데 많이 배웠어요. 역사와 사람들이 겪은 고통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나이 드신 분들의 증언이 마음에 남았어요.] [발레리 / 프랑스 파리 :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은 아주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유네스코는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죠. 한국의 역사를 (세계에) 계속 알리세요. 유럽은 이를 잘 몰라요.] 사건의 발단과 유족의 증언, 그리고 진실규명과 정부의 공식 사과까지.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을 주제로 2023년 11월 유네스코에 제출된 1만 4,673건의 기록물 중 핵심 사료가 파리에 모였습니다. [권서진 / 한국 유학생 : 국제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도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또한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 사건을 좀 더 공부해 보고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에서 이런 전시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권서연 / 한국 유학생 : (한국과) 전혀 다른 땅인 프랑스 파리에서 이런 전시를 한다는 게 아주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도 한국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것들을 다른 나라나 이런 국제적인 방법으로도 많이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전시가 열린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은 제주 4.3 사건을 다룬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프랑스어판 출간 기념행사가 열린 장소여서 그 의미가 남다른데요, 실제로도 많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 (바티칸 UPI=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 2025.4.26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티칸을 방문한 14시간 동안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특유의 돌발 행보를 이어가면서 사실상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의 빛을 바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렇게 많은 세계 지도자가 한 자리에 모이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엄숙한 찬사는 빛을 잃었다. 성 베드로 광장은 중대한 이해관계가 걸린 외교의 중심지가 됐다"고 26일(현지시간)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대립 관계였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참석하기로 21일 전격 발표한 이후 이날 장례 미사가 마무리되기까지 바티칸은 '외교 무대'로 변했다는 게 폴리티코 진단이다. 각국 정상은 장례 미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물밑에서 총력을 쏟아부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담긴 관이 운구되는 동안에도 취재진의 시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했다는 것이다. 일부 취재진은 고배율 망원경을 동원, 트럼프 대통령이 혹시라도 동맹국이나 적대국 정상들과 마주치거나 대화를 주고받지 않는지 촉각을 세웠다. 이처럼 얽히고 설킨 외교전이 벌어지게 된 것은 트럼프발 변수가 세계 정세를 전방위로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사실상 모든 무역상대국에 최소 10%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90일간 시행을 유예하고 협상의 문을 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멈추고 휴전에 합의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기도 하다.정상 간 담판을 통한 '톱다운 (Top Down·하향식) 협상'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의미다. 바티칸에서 독대하는 미국-우크라이나 정상 (바티칸 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