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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평론가] 윤석열은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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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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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평론가] 윤석열은 박정희 [김성호 평론가] 윤석열은 박정희나 전두환 같은 독재자가 아니다. 군대를 동원해 권력을 탈취하거나 폭력으로 국회를 해산하지 않았다. 비판하는 지식인을 납치해서 고문하지 않는다. 거리의 시민에게 총을 쏘지도 않았다. 하고 싶지 않아서 안한 것이 아니다. 국민이 무서워서 하지 못한다. -268p 유시민을 좋아한다. 그가 쓴 책을 빠뜨리지 않고 읽었을 정도다. 그중에선 몇 번씩이나 읽은 책도 여럿이다. 개정 전 <거꾸로 읽는 세계사>처럼 아쉬운 저술도 물론 있었으나, 문제를 바로잡고 한 문장 한 문장을 새로 써낸 개정판은 그 모든 실망을 뒤집을 만큼 대단하였다. 과연 그답다고 여겼다. 작가 유시민을 더 좋아하게 됐다(관련 기사: 20년 흘러 다시 연 책, 깜짝 놀랐다 https://omn.kr/29mli ). 내가 그를 좋아하는 건 그저 작가로서만이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온 몸으로 막아섰던 정치인 유시민을 응원했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의 행보 또한 지지하며 지켜보았다. 그가 정치를 그만두었을 땐 실망하였으나 정치 바깥에서 일종의 저널리즘 비평을 수행하는 그의 모습 또한 한국 공동체에 이로운 일이라 여긴다. 지난해 나온 책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2024년 6월 출간)은 그와 같은 특징이 그대로 깃든 저술이다.한국은 아직 윤석열 시대를 지나는 중이다. 12·3 내란시도와 지리한 탄핵국면을 건너 형사재판에 피의자로 선 오늘에 이르기까지, 윤석열이 불러온 파장은 끝나지 않았고 그의 운명은 확정되지 않았다. 주요 정당은 차기 대선에 나설 후보를 선출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대선까지는 한 달하고도 열흘 넘는 시간이 남았다. 그날까지 한국은 권력의 정점인 대통령이 부재한 상태로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현실이 된 분석... 윤석열의 과거와 오늘, 미래 톺아본 유시민▲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책표지ⓒ 생각의길 대한민국을 둘러싼 상황은 어느 때보다 험악하다. 국가 비상사태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 미국의 도를 넘는 관세정책은 제조업 기반인 한국엔 치명적일 밖에 없다. 가뜩이나 둔화된 경제가 아예 뭉개질 수 있으리란 25일 논산화지중앙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정종만 기자 "탄핵 대통령을 두 번이나 겪었으면 이젠 달라져야 하지 않겠느냐"27일 논산시 중심가.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만난 시민들의 표정에는 엄중함과 우려가 함께 묻어났다.극한 대치와 혐오 정치, 탄핵정국까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정치·사회적 불신에 자유로울 수 없기에 시민들의 눈에도 곱게 보일 리 없다. 거대 양당 정치의 폐해 속 민심은 정쟁에 지쳤고, 신뢰는 무너졌다는 공통의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논산 시민들은 "진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희망을 되찾기 위한 절실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 대선은 차기 대통령 선출뿐 아니라 정치적 불신을 회복해야 한다는 중차대한 과제 앞에 서 있는 셈이다.시민 이모 씨(50대)는 "국민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면, 그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 기회에 진실을 모두 밝혀내고 누구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말이 아니라 실제로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치를 향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정의와 상식이 살아 있는 정치를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얘기다.'탄핵 후폭풍' 속 피로감 해소도 필요한 시점이다.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정권교체를 바란다기보단 혼란한 정국을 초래한 국민의힘에 대한 배신감이 주를 이루는 듯 했다.자영업자 정모(70대) 씨는 "코로나19로 살기 힘든 와중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이 겹치면서 정치라면 이제 신물이 난다"며 "국민의 삶을 먼저 살피는 정치, 그런 리더를 보고 싶다"고 성토했다.시민들은 정치에 대한 불신을 표하면서도 새로운 정치, 국민 중심의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 또한 드러냈다. 여야를 떠나 '제대로 된 정치'를 보여달라는 국민적 요구다.직장인 이모 씨는 "이제는 자기 자신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사 [김성호 평론가] 윤석열은 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