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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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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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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중국 광둥성 선전의 옌톈 항으로 접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자국으로 입항하는 중국 국적 선박과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 주도적으로 조선·해운 산업을 육성해 세계 해양 권력을 강화한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이다. 17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해양, 물류 및 조선 부문 지배력 강화에 대한 USTR 301조 조치’를 발표했다. 대상 및 적용 시기별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우선 1단계로, 미국은 발표후 180일이 지난 10월 14일부터 중국 해운사가 운영하는 배에 순톤수(실제 운송할수 있는 화물의 용적)당 50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매긴다. 2028년에는 순톤당 140달러로 늘어난다. 또 다른 나라 기업이라도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면 입항 수수료를 내야한다. 순톤당 또는 컨테이너당 산정법 중 더 높은 금액을 내는 방식인데, 순톤당 18달러로 시작해 2028년 33달러까지 매년 5달러씩 더 부과된다. 컨테이너당 수수료는 120달러에서 시작해 2028년 250달러로 늘어난다. 또 미국 밖에서 건조된 자동차운반선에도 수수료가 부과된다. USTR은 조치 배경으로 ‘중국산 상선의 시장 점유율 급증’을 꼽았다. USTR에 따르면 1999년 전 세계 선박 건조량 중 5% 미만이었던 중국의 점유율은 2023년 50%를 초과했다. 지난해 1월 기준 중국은 전 세계 상선의 19%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 HD현대 글로벌 해운업계는 이미 중국 조선소 대체제를 찾는 등 미국의 조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 엑손모빌은 중국 조선소에서 만들 예정이던 액화천연가스벙커린선(LNGBV) 주문 계약을 미뤘다. 중국 조선사와 거래하던 그리스 선주의 해운사 캐피탈 마리타임은 HD현대와 20척 규모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주도 리스크를 지기 싫으니 한국 조선소를 찾을 유인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해운업계 “수수료로 운임 오르면 시장 위축” 국 17일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이 중국 광둥성 선전의 옌톈 항으로 접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자국으로 입항하는 중국 국적 선박과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 주도적으로 조선·해운 산업을 육성해 세계 해양 권력을 강화한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이다. 17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해양, 물류 및 조선 부문 지배력 강화에 대한 USTR 301조 조치’를 발표했다. 대상 및 적용 시기별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우선 1단계로, 미국은 발표후 180일이 지난 10월 14일부터 중국 해운사가 운영하는 배에 순톤수(실제 운송할수 있는 화물의 용적)당 50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매긴다. 2028년에는 순톤당 140달러로 늘어난다. 또 다른 나라 기업이라도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면 입항 수수료를 내야한다. 순톤당 또는 컨테이너당 산정법 중 더 높은 금액을 내는 방식인데, 순톤당 18달러로 시작해 2028년 33달러까지 매년 5달러씩 더 부과된다. 컨테이너당 수수료는 120달러에서 시작해 2028년 250달러로 늘어난다. 또 미국 밖에서 건조된 자동차운반선에도 수수료가 부과된다. USTR은 조치 배경으로 ‘중국산 상선의 시장 점유율 급증’을 꼽았다. USTR에 따르면 1999년 전 세계 선박 건조량 중 5% 미만이었던 중국의 점유율은 2023년 50%를 초과했다. 지난해 1월 기준 중국은 전 세계 상선의 19%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 HD현대 글로벌 해운업계는 이미 중국 조선소 대체제를 찾는 등 미국의 조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 엑손모빌은 중국 조선소에서 만들 예정이던 액화천연가스벙커린선(LNGBV) 주문 계약을 미뤘다. 중국 조선사와 거래하던 그리스 선주의 해운사 캐피탈 마리타임은 HD현대와 20척 규모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주도 리스크를 지기 싫으니 한국 조선소를 찾을 유인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해운업계 “수수료로 운임 오르면 시장 위축” 국적 해운사 HMM의 경우 중국 선박 비중이 적은 편이다. 이 회사 컨테이너선 83척 중 5척이 중국 선박인데, 소형이라 동남아 노선에 투입한다. 다만 해운 운임이 오르면 물동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우려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때문에 운임이 오르는 건 선주·선사 이득이 아니라서 시장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 ”고 전망했다. 국내 최대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