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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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st 작성일24-12-09 01:19본문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금실이지.
”소설을 쓸 때 나는 신체를 사용한다.
필멸하는 존재로서 따뜻한 피가 흐르는 몸을 가진 내가 느끼는 그 생생한 감각들을 전류처럼 문장들에 불어넣으려 하고, 그 전류가 읽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느낄 때면 놀라고 감동한다.
/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금실이지.
” 한강은 이어 장편소설『채식주의자』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등을 집필하며 느낀 감정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장편소설을 쓰는 일에는 특별한 매혹이 있었다.
완성까지 아무리 짧아도 1년, 길게는 7년까지 걸리는 장편소설은 내 개인적 삶의.
그는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뒤 독자들이 이소설을 읽으며 느꼈다고 고백한 고통이 내가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느낀 고통과 연결돼 있었다”며 ‘고통은 사랑의 증거인 것일까’하는 질문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강연 말미에서 다시 ‘금실’을 언급한 그는 “언어가 우리를 잇는 실이라는 것을, 생명의 빛과.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금실이지.
)소설을 쓸 때 나는 신체를 사용한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부드러움과 온기와 차가움과 통증을 느끼는, 심장이 뛰고 갈증과 허기를 느끼고 걷고 달리고 바람과 눈비를 맞고 손을 맞잡는 모든 감각의 세부들을 사용한다.
필멸하는 존재로서 따뜻한 피가.
/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금실이지.
그는 인간의 폭력과 사랑, 삶과.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속에 있지.
//사랑이란 무얼까?//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 주는금실이지.
‘얼마나 깊게 폭력을 거부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소설‘채식주의자’는 결국 ‘생명으로 진실을 증거해야 하는 것 아닌가’를 묻는.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금실이지.
"사랑을 묻던 소녀는 어느 날 우연히 '광주 사진첩'에서 폭력을 목도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질문을 품게.
[한강/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저는 살고 싶습니다' 그 문장들을 읽은 순간, 이소설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벼락처럼 알게 되었다.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
// 사랑이란 무얼까 /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금실이지.
노벨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다룬소설이다.
그는 인간의 잔혹성과 존엄이 극한의 형태로 동시에 존재하는.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
// 사랑이란 무얼까?/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금실이지.
” 한강은 그러면서 장편소설을 쓸 때마다 질문 안에 살면서 완성한다며 인간의 폭력과 사랑,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며 새 작품으로 나아갔다고.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
/사랑이란 무얼까?/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금실이지.
” 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소설가 한강은 7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에서 열린 수상 기념 강연을 이 같은 시 구절로 시작했다.
1979년 여덟 살의 한강이 쓴 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