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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보수 마친 종묘 정전 20일 환안제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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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4-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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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보수 마친 종묘 정전 20일 환안제의궤 따라 엄밀 고증한 전통 가마 태워조선 왕실 신위 49위 다시 모시는 행사"155년 만에 역사적 가치 되살리게 돼" 박현주 한복기술진흥원 원장(한웨이브리미티드 대표)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공방에서 제작 마무리 단계의 신주가마를 살펴보고 있다. 전민규 기자 국보 ‘종묘 정전’이 5년 간의 보수 정비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일 위용을 드러낸다. 그간 창덕궁 구(舊)선원전에 임시로 모셨던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 죽은 사람의 위패) 49위도 이날 종묘 정전의 신실(신주를 모시는 곳)로 되돌아온다. 조선시대엔 신주를 신실 바깥으로 옮기는 걸 ‘이안(移安)’, 다시 모시는 걸 ‘환안(還安)’이라고 일렀다. 20일 열리는 환안제는 1870년(고종 7년) 이후 155년 만이다. 신주들은 조선왕실의궤에 따라 정밀하게 고증 제작된 가마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전통 가마 제작 공방을 찾았을 때 이강연 가교장(우수숙련기술인)이 가마의 지붕 부분을 손질하느라 땀을 쏟고 있었다. 가마는 벽체, 지붕, 가마채(가마를 받쳐서 드는 막대기)로 구성된다. “가마 외에도 행사에 쓸 기물들이 많은데, 마무리 작업이 촉박해 휴일 없이 일한다”고 했다. 공방 안이 청량한 톱밥 냄새로 가득 찼다. 이강연 대한민국 가마 전승자가 2일 오후 경기도 파주 광탄면의 한 공방에서 이번 종묘 환안제에 쓰일 가마의 지붕 부분을 손질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목재를 깎고 다듬어 가마 몸체를 만드는 건 1단계일 뿐이다. 백골가마(아무 것도 채색 안된 가마)가 완성되면 꼼꼼히 옻칠을 해서 보존력과 광채를 높인다. 지붕 등엔 단청칠도 한다. 다음엔 니금(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가루)으로 장식 문양을 넣는다. 사면에 가림막용으로 내거는 주렴(구슬 등을 꿰어 늘어뜨리는 발)도 따로 제작한다. 이번 가마를 만들 땐 각 공정별로 ‘인간 문화재’가 총출동했다. 옻칠은 박귀래 나전칠장(강원도 무형유산), 단청칠은 이정기 악기장(국가무형유산), 주렴 작업은 박성춘 담양 죽렴장(5년 보수 마친 종묘 정전 20일 환안제의궤 따라 엄밀 고증한 전통 가마 태워조선 왕실 신위 49위 다시 모시는 행사"155년 만에 역사적 가치 되살리게 돼" 박현주 한복기술진흥원 원장(한웨이브리미티드 대표)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공방에서 제작 마무리 단계의 신주가마를 살펴보고 있다. 전민규 기자 국보 ‘종묘 정전’이 5년 간의 보수 정비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일 위용을 드러낸다. 그간 창덕궁 구(舊)선원전에 임시로 모셨던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 죽은 사람의 위패) 49위도 이날 종묘 정전의 신실(신주를 모시는 곳)로 되돌아온다. 조선시대엔 신주를 신실 바깥으로 옮기는 걸 ‘이안(移安)’, 다시 모시는 걸 ‘환안(還安)’이라고 일렀다. 20일 열리는 환안제는 1870년(고종 7년) 이후 155년 만이다. 신주들은 조선왕실의궤에 따라 정밀하게 고증 제작된 가마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전통 가마 제작 공방을 찾았을 때 이강연 가교장(우수숙련기술인)이 가마의 지붕 부분을 손질하느라 땀을 쏟고 있었다. 가마는 벽체, 지붕, 가마채(가마를 받쳐서 드는 막대기)로 구성된다. “가마 외에도 행사에 쓸 기물들이 많은데, 마무리 작업이 촉박해 휴일 없이 일한다”고 했다. 공방 안이 청량한 톱밥 냄새로 가득 찼다. 이강연 대한민국 가마 전승자가 2일 오후 경기도 파주 광탄면의 한 공방에서 이번 종묘 환안제에 쓰일 가마의 지붕 부분을 손질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목재를 깎고 다듬어 가마 몸체를 만드는 건 1단계일 뿐이다. 백골가마(아무 것도 채색 안된 가마)가 완성되면 꼼꼼히 옻칠을 해서 보존력과 광채를 높인다. 지붕 등엔 단청칠도 한다. 다음엔 니금(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가루)으로 장식 문양을 넣는다. 사면에 가림막용으로 내거는 주렴(구슬 등을 꿰어 늘어뜨리는 발)도 따로 제작한다. 이번 가마를 만들 땐 각 공정별로 ‘인간 문화재’가 총출동했다. 옻칠은 박귀래 나전칠장(강원도 무형유산), 단청칠은 이정기 악기장(국가무형유산), 주렴 작업은 박성춘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