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

HUMAN DERMATOLOGY CLINIC

ONLINE
COUNSELLING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온라인으로 상담하세요.

빠른 시간내에 답변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기후로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onion 작성일25-04-12 11:33

본문

편집자 주 '기후로운 경제생활'은 CBS가 국내 최초로 '기후'와 '경제'를 접목한 경제 유튜브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의 대표 기후경제학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와 함께합니다. CBS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경제연구실'에 매주 월/화/수 오후 9시 업로드됩니다. 아래 녹취는 일부 내용으로, 전체 내용은 '경제연구실' 채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CBS 경제연구실 '기후로운 경제생활' ■ 진행 :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대담 : 백승민 작가 ◆ 홍종호> 기후의 눈으로 경제를 읽다. 안녕하세요. CBS 기후로운 경제 생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홍종호입니다. 한 주 동안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기후 현황 전해드리는 주간 기후 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세현 기자가 산불 취재 현장을 가게 되면서 백승민 작가님 대신 나와 계세요. 안녕하세요. ◇ 백승민> 네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에도 두 가지 소식 준비했고요. 먼저 첫 번째 소식입니다. 기후변화 대응하다 식량 위기 올 수 있다.◆ 홍종호> 정확하게 보셔야 되는 게 기후위기 때문이 아니라는 거예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탄소 배출을 줄이려다 식량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새로운 각도인 것 같습니다.◇ 백승민> 말씀하신 대로 다름 아니라 기후 대응을 위해 산림을 늘리는 과정이 농경지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경지 축소가 결국 식량 위기까지 갈 수 있겠죠. 한국 연구진이 분석했고요. 네이처지 기후변화 저널에 표지로까지 주요하게 실린 내용이라 소개해 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nature climate change' 2025년 4월호 표지. ◇ 백승민> 탄소중립 모델링 연구를 주로 하고 있는 전해원 카이스트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교수와 페이차오 가오 중국 베이징사범대 교수가 함께 이끄는 공동 연구진의 결과물이고요. 두 학교 이외에도 베이징대,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진들과도 공동으로 수행한 한국, 중국, 미국 세 나라의 글로벌 합동 연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지금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흡수를 위해서 산림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해요. 이 연구팀이 전 세계 토지를 5㎢ 단위로 작게 쪼개는 방법을 통해 [편집자주] 기후변화는 인류의 위기다. 이제 모두의 '조별 과제'가 된 이 문제는, 때로 막막하고 자주 어렵다. 우리는 각자 무얼 할 수 있을까. 문화 속 기후·환경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끌고, 나아갈 바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산2 일원에서 산불진화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4.7/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재해는 반복되고, 해법은 늘 비슷하다. 봄철이 시작하자마자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이어졌다.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국가유산 재난 경보가 발령되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 태풍급 강풍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겨우내 바싹 마른 대지와 나무가 땔감 역할을 했다. 적은 강수량이 또다시 기후 재난으로 연결됐다.유엔대학 환경 및 인간안보연구소(UNU-EHS)는 이런 반복되는 재난의 원인을 기술 부족이 아닌 '사회구조 그 자체'로 지목했다. 최근 공개한 '상호 연결 재해위험'을 통해 UNU-EHS는 기후·생태·오염 위기가 겹치는 현상이 단순히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이 만든 시스템에 깊이 뿌리내린 결과라고 분석했다.지금까지의 대응이 폐기물 재활용, 기술적 보완 등 결과 처리에 집중돼 왔으며, 문제를 낳는 사회 시스템과 가치관은 그대로 유지됐다고 진단했다.보고서는 '딥체인지'(Deep Change)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조적 전환 없이 반복되는 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취지다. 플라스틱 폐기물과 산불, 생물종 멸종 등의 문제는 개별 사안이 아니라, 성장 중심의 경제체계와 '새것이 낫다'는 소비 관념, 인간이 자연을 통제 대상으로 여기는 인식이 뿌리가 됐다고 보는 것이다. 사회 문제를 나무 열매에 비유하며, 과일만 갈아치우면 안 되고 뿌리를 바꿔야 한다고 표현했다.전환이 시급한 분야로는 △폐기물 개념 재고 △인간-자연 관계 재조정 △책임 구조 재정의 △미래세대 고려 △가치관 재정립 등이 제시됐다. 예를 들어, 일본 도쿠시마현 가미카쓰는 고도의 분리배출과 지역 공동체 중심의 순환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률을 80%까지 끌어올렸고, 미국 플로리다의 키시미강은 훼손됐던 생태계 복원 이후 홍수 완충 기능을 회복하며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