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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줄 끊긴 학자들 "유럽으로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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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4-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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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줄 끊긴 학자들 "유럽으로 갈 수밖에"…유럽도 적극 유치미 대학 연구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대학, 연구기관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면서 많은 미국 과학자가 유럽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유럽행을 고려하고 있는 미국 내 학자들, 유럽 이전을 검토 중인 미국 직원이 늘었다고 밝힌 유럽 대학·연구소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워싱턴대의 신경과학교수 존 투틸은 미 메인주 출신이지만, 현재 가족과 함께 유럽행을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미 국립보건원(NIH)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투틸 교수의 연구 보조금도 동결됐고, 2027년 이후를 위한 자금을 신청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렸다. 그의 연구실은 17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으며 자금의 4분의 3은 NIH에서 받는다. 미 국립해양어업청(NMFS)의 어류생물학자 새라 와이스버그는 2월 해고당한 뒤 유럽에서 일자리를 제안받았다. 그는 "(내 경력을) 유럽으로 가져갈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었다"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프랑스 엑스 마르세유대가 지난달 7일 선보인 '과학을 위한 안전 공간' 프로그램은 미국 학계에서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1천500만 유로(약 243억원)를 들여 보건, LGBTQ+,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미국 인력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이 프로그램에 미 항공우주국(NASA), 스탠퍼드대 등 기관 연구원 120명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다른 유럽 대학들도 미국 학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브뤼셀 자유대 등은 미 연구자들의 박사 후 연구원 지원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알렉산더 본 훔볼트 재단은 독일과의 과학자 교류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20%가량 늘릴 계획이다. 기후변화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그랜텀 연구소는 미국 내 경력이 짧은 기후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 펠로십 자리를 마련했다. 이미 지원자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 UCLA에서 열린 정부 연구 예산 삭감 반대 시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금줄 끊긴 학자들 "유럽으로 갈 수밖에"…유럽도 적극 유치미 대학 연구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대학, 연구기관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면서 많은 미국 과학자가 유럽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유럽행을 고려하고 있는 미국 내 학자들, 유럽 이전을 검토 중인 미국 직원이 늘었다고 밝힌 유럽 대학·연구소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워싱턴대의 신경과학교수 존 투틸은 미 메인주 출신이지만, 현재 가족과 함께 유럽행을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미 국립보건원(NIH)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투틸 교수의 연구 보조금도 동결됐고, 2027년 이후를 위한 자금을 신청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렸다. 그의 연구실은 17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으며 자금의 4분의 3은 NIH에서 받는다. 미 국립해양어업청(NMFS)의 어류생물학자 새라 와이스버그는 2월 해고당한 뒤 유럽에서 일자리를 제안받았다. 그는 "(내 경력을) 유럽으로 가져갈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었다"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프랑스 엑스 마르세유대가 지난달 7일 선보인 '과학을 위한 안전 공간' 프로그램은 미국 학계에서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1천500만 유로(약 243억원)를 들여 보건, LGBTQ+,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미국 인력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이 프로그램에 미 항공우주국(NASA), 스탠퍼드대 등 기관 연구원 120명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다른 유럽 대학들도 미국 학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브뤼셀 자유대 등은 미 연구자들의 박사 후 연구원 지원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알렉산더 본 훔볼트 재단은 독일과의 과학자 교류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20%가량 늘릴 계획이다. 기후변화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그랜텀 연구소는 미국 내 경력이 짧은 기후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 펠로십 자리를 마련했다. 이미 지원자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 UCLA에서 열린 정부 연구 예산 삭감 반대 시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