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타석에서도 고개를 숙였다.8회초 무사 1루에서 하주석은 좌완 홍민규와 맞붙었다.초구와 2구 모두 헛스윙을 한 하주석은 3구 파울, 4구 볼을 골라냈다. 그러나5구 체인지업을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첫 타석은 아쉬웠다.3회초 선두타자로 2025시즌 1군 첫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노림수를 갖고 두산 선발 잭 로그의 초구를 타격했다.하지만 이 타구는2루 땅볼에 그쳤다.공격에서는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4타수 1안타로 첫 안타를 뽑았지만, 정타는 아니었다. 다만 수비는 깔끔했다. 3개의 땅볼 타구를 실수 없이 처리했다.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역투를 펼쳐 수비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냉정하게 봤을 때 기회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적은 기회 속에서도 본인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야 한다.첫 경기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앞으로 하주석이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한화 이글스의 유격수 하주석이 2025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수비는 깔끔했지만 타석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10일 잠실야구장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김경문 감독은 하주석을 백업 선수로 분류했다.경기 전 김 감독은 "(하)주석이가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다. 우리가 사정이 안 좋으니까 더 못 냈던 것"이라면서 "먼저 뛴 주전 선수들이 쉬고 있을 때, 하주석과 같은 백업 선수들이 뒤에 나가서 분발하면 팀에 힘이 더 생기고 잘 돌아간다.한 번 보겠다"고 했다.두 번째 타석도 쉽지 않았다.5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하주석은 삼구 삼진을 당했다.초구 투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봤고, 2구 바깥으로 달아나는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다. 3구 슬라이더가 몸쪽 낮게 절묘한 코스로 꽂혔고, 하주석은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공교롭게도 첫 수비부터 하주석에게 공이 왔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친 2구가 유격수 쪽으로 굴러갔다. 하주석이 안전하게 포구한 뒤 정수빈을 1루에서 아웃 시켰다.팀이 5-0으로 앞선 6회초 1사 1루,하주석이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는 좌완 김호준이 폭투를 범하며 1루 주자 이재원이 2루로 향했다. 하주석이 3루 방면 빗맞은 땅볼을 쳤는데, 3루수 강승호 포구 직전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하주석은 행운의 내야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포천 소흘읍 송우리 도심지에 설치한 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낡고 오염된데다 배출 쓰레기도 쌓여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종현기자 “외지인들이 보면 포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창피할 지경입니다.” 12일 오전 11시20분께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이곳에서 만난 주민 강모씨(57)는 손사래부터 쳤다. 가로등에 전단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다. 교통표지판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기둥에 설치된 회색의 요철 형태의 방지 시트는 낡고 변색돼 도시 이미지와 동떨어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광고물을 붙였다 뗐다를 반복해서인지 접착제가 붙은 데다 지저분하고 변색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포천 소흘읍 송우리 일대 도로변 가로등과 도로표지판 기둥 등에 벽보와 전단 등이 무분별하게 부착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 설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왼쪽부터)①포천 소흘읍 도심지에 광고전단지를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해 지저분해진 전신주들. ②도심지에 설치한 광고물 부착방지 시트가 낡고 오염된데다 배출 쓰레기도 쌓여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종현기자 양주시 등 인근 지자체는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를 적절히 설치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와 어린이보호구역 등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어 벤치마킹이 필요해 보인다. 광고물 부착 행위는 법적으로 별다른 처벌 규정이 없어 10만원의 즉결심판이나 대부분 5만원 정도 벌금 부과가 전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블법 광고물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주민 김모씨(54)는 “시내를 걷다 보면 전신주 등에 붙어 있는 광고전단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며 “시가 왜 단속하지 않는지 모르겠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여건이 되면 광고물협회와 협의해 기금으로 사업을 진행하겠지만 예산이 1억~2억원 필요하나 한 해 사용할 수 있는 기금이 4천여만원으로 부족하고 재원도 충분하지 않아 현재로선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 설치 등의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 여건이 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