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통신 기업 화웨이
관련링크
페이지 정보
작성자 afurojoo 작성일25-06-10 19:53본문
중국 정보통신 기업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오른쪽)이 2015년 화웨이의 런던 지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야기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1차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2차 무역전쟁에서도 미국의 타깃이 된 화웨이의 런정페이 창립자가 “미국이 화웨이의 성과를 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10일 런정페이는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인공지능(AI) 칩 어센드 사용에 대한 미국의 규제 조처에 대해 “화웨이는 아직 그렇게 훌륭하지 않다. 그들의 평가에 부응하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단일 칩은 미국보다 한 세대는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화웨이의 반도체 제조 노력과 관련해 런정페이가 공개 발언을 한 것을 처음이라고 짚었다.이날 런정페이의 인터뷰는 영국 런던에서 미·중 고위급 경제협의체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공개됐다. 9일부터 시작된 이번 회의에서 첨단 기술 및 희토류 수출 통제가 주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팀에게 대중국 첨단 기술 및 제품 판매에 대한 제한 조처를 협상에서 해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부(BIS)는 지난달 13일 ‘어센드’가 규정을 어겨 미국 기술로 설계됐거나 미국산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제조 장비로 생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세계 어디에서든 화웨이 칩 어센드를 사용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조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자 보호주의 처사”라며 “어떤 조직이나 개인이 이를 집행하거나 집행을 위협하면 중국 ‘반외국제재법’ 등 법규 위반 혐의를 받고,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런정페이는 칩 생산에는 뒤떨어져 있지만, 보완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여러 칩을 이용해 인공지능 학습을 실행하는 ‘클러스터 기반 컴퓨팅’을 언급하며 “결과적으로 실용적인 상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수많은 반도체 기업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특히 화합물 반도체에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와 관련, 부산시가 뒤늦게 ‘공기(工期) 연장’ 조건을 내세웠지만, 컨소시엄 주관사인 현대건설은 “재입찰이 이뤄져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현대건설 관계자는 10일 본지 통화에서 “향후 우리가 원래 제안했던 108개월 조건 등으로 재입찰 공고가 나도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간 공사 기간 84개월을 고수하던 부산시가 9일 입장문을 통해 “착공 후 지반이나 기후 등 여건이 변화하면 공기 연장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현대건설은 공기 연장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 철수’라는 입장을 고수한다는 것이다.부산시가 갑자기 공기 연장을 언급하자 관련 업계에선 ‘신공항 빠른 개항을 위해 다시 현대건설을 붙잡으려는 의도 아니냐’ 같은 추측이 나왔다. 이에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산시가 공기 연장을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도 아니고, 당사의 처음 요구대로 (공기가) 변경돼도 사업에 다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불거진 ‘사익 때문에 국책 사업 지연과 추가 혈세 투입을 조장한다’는 오명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에 시공사 재입찰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토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현대건설이 제출한 기본설계안 등을 토대로 적정 공사 기간 등을 심의하고 있고, 심의가 끝나면 다시 발주처인 조달청 검토를 거쳐야 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건설 업계에선 현대건설을 대체할 건설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부산시가 요구하는 ’2029년 말 임시 개항'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