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주자들 기정사실화 분위기 국힘, 단일화로 외연 확장 기대 지지율 답보에 하나마나 지적도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가 구(舊) 여권에서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국민의힘 경선 승자와 한 권한대행 간 단일화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의 ‘상수’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애초 한 권한대행 차출론을 불편하게 보던 4강 주자들도 한 권한대행과의 ‘한판 더’를 상정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 시작했다.홍준표 경선 후보는 27일 “(내가) 후보가 되면 한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내가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못 되더라도 이재명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홍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룰(당심 50%+민심 50%)과는 관계없이 100% 국민 여론조사 한 번으로 결론내는 단일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안철수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만약 한 대행이 결심해서 이번 대선에 출마한다면 결국 우리 당 (1위) 후보와 함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방법과 관련해 “경선이 끝나 후보가 뽑히면 그때 그 후보와 경선하는 게 맞는다”며 “‘이재명 대 한덕수’ ‘이재명 대 우리 당 후보’를 일대일로 대결한 결과를 비교하는 게 제일 공평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다른 후보들도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과정을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분위기다. 김문수 후보는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그간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전날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TV토론회에서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그렇게 아이디어를 내는 것 자체가 우리가 가진 역동성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한 후보는 이날 단일화 방안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지금 얘기할 문제가 전혀 아닌 것 같다”며 “(국민의힘) 밖에 계신 분들이 월등하게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구 여권 내에서는 한 권한대행 단일화 카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독주’ 양상인 6·3 대선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4강 주자들 기정사실화 분위기 국힘, 단일화로 외연 확장 기대 지지율 답보에 하나마나 지적도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가 구(舊) 여권에서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국민의힘 경선 승자와 한 권한대행 간 단일화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의 ‘상수’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애초 한 권한대행 차출론을 불편하게 보던 4강 주자들도 한 권한대행과의 ‘한판 더’를 상정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 시작했다.홍준표 경선 후보는 27일 “(내가) 후보가 되면 한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내가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못 되더라도 이재명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홍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룰(당심 50%+민심 50%)과는 관계없이 100% 국민 여론조사 한 번으로 결론내는 단일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안철수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만약 한 대행이 결심해서 이번 대선에 출마한다면 결국 우리 당 (1위) 후보와 함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방법과 관련해 “경선이 끝나 후보가 뽑히면 그때 그 후보와 경선하는 게 맞는다”며 “‘이재명 대 한덕수’ ‘이재명 대 우리 당 후보’를 일대일로 대결한 결과를 비교하는 게 제일 공평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다른 후보들도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과정을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분위기다. 김문수 후보는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그간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전날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TV토론회에서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그렇게 아이디어를 내는 것 자체가 우리가 가진 역동성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한 후보는 이날 단일화 방안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지금 얘기할 문제가 전혀 아닌 것 같다”며 “(국민의힘) 밖에 계신 분들이 월등하게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구 여권 내에서는 한 권한대행 단일화 카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독주’ 양상인 6·3 대선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국민의힘 4강 후보 중 경제·통상 전문가 이미지를 가진 인사가 없는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가 외연 확장의 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다.다만 한 권한대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