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충북 청주오스코(O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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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9 08:47본문
지난 7일 충북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 '코믹월드 321 청주'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남연우 기자 [충청타임즈] "충청권에서도 만화 행사가 열리다니 꿈만 같아요. 이제 더 행복하게 덕질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지난 7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오스코(OSCO) 앞에는 대규모 만화 행사인 코믹월드에 입장하기 위한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졌다.코믹월드는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직접 창작한 만화 창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로 우리나라 서브컬쳐 행사 중 대표적인 행사로 손꼽힌다.그동안 주요 도시에서만 열리던 만화 행사가 충북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덕후'들이 행사를 즐기기 위해 청주를 방문했다. 이날 타지역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송역과 청주오스코를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하루종일 운행됐다. 인천에서 기차를 타고 왔다는 우리애양(17)은 "행사장과 오송역이 가깝고 셔틀버스까지 운영해서 지도를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하게 왔다"며 "옥산에 사는 친구가 알려줘서 만화 행사에는 처음 참여하게 됐는데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 '코믹월드 321 청주'가 지난 7일 충북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 가운데 코스프레를 한 관람객들이 판매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남연우 기자 행사장 내부에는 좋아하는 캐릭터가 프린팅된 옷을 입거나 가방에 캔뱃지, 키링들을 매단 관람객들로 가득했다.판매 부스에는 최근 카카오페이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은 해야하는구나'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괴수8호, 한국 스마트폰 게임 쿠키런, 버츄얼 아이돌인 이세계아이돌, 유튜브 뮤비 애니메이션 에이스테까지 만화 외에도 다양한 서브컬쳐들의 작품들이 총집합했다.관람객들은 각자 좋아하는 작품의 포토카드와 스티커, 일러스트집, 아크릴 스탠드 등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판매 부스를 운영한 조모씨(30·파주)는 "손님들이 계속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몰려 준비한 굿즈들이 많이 나갔다"며 "행사장에 사람이 많아서 LTE가 안 터졌는데 밖으로 나가 계좌이체를 하고 오거나 ATM기기에서 돈을 뽑고 다시 방문해 구매하는 손님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10~20대 관람객은 물론 ▲ 제12회 춘천현충문화제가 지난 7일 춘천 풍물시장 공연장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이 평화의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현대 도심의 거리, 현충일을 기리는 군인 동상이 있다. 사람들은 무심히 동상을 지나친다. 이어폰을 낀 학생도, 회사원도, 술에 취한 이도 동상의 존재에 아랑곳 하지 않는다. 순간 신적 존재가 등장한다. 그는 사람들과 멀지고 가깝지도 않은 존재이며 현대인과 군인 사이에서 정서적 매개자로 등장한다. 그의 격정적 춤사위는 사람들의 의식을 깨어낸다. 군인 동상이 움직임을 보인다. 동상에서 살아있는 존재로 깨어난 군인은 마침내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춘다.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힌 그날의 기억은 현실이 된다. 다시 홀로 남은 군인 동상에는 밝은 미소가 남아있다. 제70주년 현충일을 기념해 시민 속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제12회 춘천현충문화제가 지난 7일 춘천풍물시장 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은 누군가의 고요한 헌신을 통해 이뤄졌다는 의미를 담아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을 기렸다. 특히 풍물시장이라는 시민의 일상 공간에서 플래시몹과 거리공연 형태로 연출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전쟁터와 시장, 상반된 듯 느껴지는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시민과 함께 현충일의 의미를 재연해 호평 받았다. ▲ 이날 공연한 극중 주인공인 6·25참전호국영웅에게 시민들이 국화를 헌화하고 있다. 서영 기자 특히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이륙의 무용가와 배우들이 게릴라식의 무용극을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안준형 극단 이륙 대표가 연출한 이날 공연은 안형국 안무감독, 김재덕 음악감독, 이태훈 조연출, 김규리·신경준·최서우·최영은·김주리·한혜민 배우 등 20여 명의 단원들이 함께했다. 공연의 피날레는 내빈과 출연진, 참석한 시민 100여 명이 종이 비행기 날리면서 이 땅의 진정한 평화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