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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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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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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7일 오후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세종조 회례연이 펼쳐지고 있다. 30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공연단이 궁중 연례악과 무용을 재현한 이 공연은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경복궁에서 다시 열렸다. 2025.6.7/뉴스1msiron@news1.kr [임병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꼽은 인생 영화는 <웰컴투 동막골>이다. 영화는 '동막골'이라는 깊은 산골에서 국군과 인민군이 동거하며 겪는 에피소드다. 영화에서 다음 대사는 상징적이다. 인민군 장교는 어떻게 하면 주민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느냐고 촌장에게 묻는다. 돌아온 답은 "잘 멕이야지"였다. 평범하지만 함의하는 메시지는 깊다. 먹고사는 문제는 이념을 떠난 정치의 본질임을 뜻한다. 비록 깊은 산중에 있을 지라도 동막골 촌장은 국민을 살리지 못 하는 모든 형태의 '주의'는 허망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민의 삶을 놓고 진보와 보수, 좌와 우를 따지는 건 위선일 뿐이다. 나아가 그런 정권은 무능하며 끝내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경제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 삶이자 존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이 <웰컴투 동막골>에 꽂힌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지 못하는 모든 정치는 위선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선거 기간 중 '성장'을 강조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잘사니즘'과 '먹사니즘' 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난을 가장 실체적으로 겪은 정치인이다. 그는 중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공장에 취업했다. 또래들과 달리 거친 공장생활을 하며 배고픔과 눈치부터 배웠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를 통해 마쳤다. 그에게 "잘 멕이야지"는 뼈 속 깊게 박힌 본능이자 정치하는 본질적 이유다. 정치 역정도 순탄치 않았다. 주류 엘리트 정치인과 달리 아웃사이더였다. 국민들은 자신들의 고통과 설움을 달래줄 지도자로서 이재명을 선택했다.유능한 정부는 편 가르기보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맹자는 항산(恒産)에서 항심(恒心)이 나온다고 했는데 현실적 인식이다. 국민들이 이재명을 선택한 이유 또한 고단한 삶을 해결하라는 절박한 마음에서다. 어쩌면 내란 심판은 부차적이다. 이 대통령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