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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거 안데르센(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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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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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거 안데르센(가운데)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환경부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안데르센 사무총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조언'을 묻는 질문에 "기후변화는 실존하고 있다"며 "기후협약에 참여하는 192개 국가가 빨리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을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연설을 보니 그런 인식을 갖고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연설에서 NDC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아직 2035 NDC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전기차 모델'을 제시했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 각종 보조금을 지급해 실제 구매 가격을 낮춰준 것처럼, 보조금을 활용한 플라스틱 감축 정책을 설계하자는 제안이다. 그는 "한국은 전기차 구매를 강제하지 않았는데도 보조금을 활용해 전기차 비중을 높였다"며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보조금 제도나 각종 세금 감면도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강조했다. 특히 자본이 충분해 변화하는 환경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도 플라스틱을 덜 사용면서 충분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유럽의 경우 2030년까지 플라스틱 제품에 들어가는 재생원료 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인데 자본력이 약한 중소 수출기업은 이에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그는 한국 정부가 국제 모델로 제안한 '에이스 이니셔티브' 전략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전략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싶어 하는 국가의 문제점을 맞춤형으로 분석한 뒤 국제44년 전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된 지미 리퍼트 타이든 씨. 얼마 전에야 자신이 칠레 출신이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짐작했던 것과 달리 자신을 입양 보낸 사람은 친부모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 부모를 속여 갓난아기였던 자신을 빼돌린 뒤 입양가정에 넘겼던 겁니다. [지미 리퍼트 타이든/불법 입양 피해자 : (범죄 연루된 병원에서) 인큐베이터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고, 어머니가 제 이름을 짓기도 전에 저를 데리고 나왔어요. 그리고 돌아가서 어머니한테 제가 죽었다고 거짓말 했던 겁니다.] 이런 사실은 칠레 사법부가 과거 칠레 군사 독재 정권 시절 아이들을 유괴, 납치해 입양 보낸 범죄단을 기소하면서 밝혀졌습니다. 놀랍게도 범죄단엔 전 가정법원 판사와 변호사도 포함됐습니다. 재판부는 "1980년대 당시 법조인, 성직자, 의료진으로 구성된 불법 아동 입양 네트워크가 존재했고, 이들이 최대 5만 달러씩 받고 아이들을 유럽과 미국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든 씨처럼 이른바 '도둑맞은 아이들'은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달하는 걸로 추정됩니다. [스콧 리버먼/불법 입양 피해자 :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42년 동안 제가 '도둑맞은 아이'라는 점도 몰랐고요. 칠레에서 1970년대와 80년대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반인도적 범죄에 공소시효는 따로 없다면서 피의자가 있는 이스라엘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지난해 특별 조사팀을 구성해 광범위한 실태 조사에 착수하고 피해자들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유전자지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취재 : 박재연,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