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초콜릿 사이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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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07 12:38본문
화이트 초콜릿 사이에 실처럼 가느다란 설탕인 피스마니에가 들어간 엔젤헤어 초콜릿이 인기다./사진=틱톡 캡처 2024년을 피스타치오 열풍으로 물들인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엔젤헤어 초콜릿’이 등장했다. 초콜릿을 반으로 가르면 튀르키예 전통 과자 피스마니에가 드러나는데 마치 천사의 머리카락과 같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소셜미디어 틱톡에 약 830만 개의 관련 게시물이 업로드 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엔젤헤어 초콜릿의 핵심은 단연 초콜릿 사이에 숨겨진 피스마니에다.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움과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시각적인 즐거움, 촉각, 미각을 모두 자극하는 디저트로 평가받는다. 피스마니에는 실처럼 생겼지만 설탕과 밀가루를 고온에서 변형시켜 만드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실 섬유처럼 가는 설탕 결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먼저 중불에 버터를 넣고 밀가루를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위한 과정이다. 설탕과 물을 섞은 뒤 섭씨 170도까지 가열해 점성이 높은 시럽을 만든다. 시럽이 졸아들면 넓은 금속판에 부어 말랑한 상태로 만든 뒤 주물러 모양을 잡기 시작한다. 설탕 시럽을 늘려 반으로 접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는데 이때 볶은 밀가루를 뿌려가며 만들어야 서로 붙지 않고 가늘게 가닥을 뽑을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통 간식인 꿀타래를 만드는 과정과도 비슷하다. 한편, 피스마니에 100g당 칼로리는 약 450kcal, 엔젤헤어 초콜릿의 겉부분인 화이트 초콜릿은 100g당 약 550kcal다. 한 조각만으로도 약 200kcal에 달하기 때문에 섭취한 칼로리만큼 식사량을 줄이고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박정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6월 4일(수)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서머 소와레(Summer Soiree)’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6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최근 두 언론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100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이 각각 42%(뉴욕타임스), 39%(워싱턴포스트)로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를 기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조사 표본이 민주당 지지자 위주로 구성됐다"며 결과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를 수년간 집요하게 공격해온 '더 페일링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컴포스트' 두 '신문'이 여론조사를 했는데, 조사 대상 대다수가 민주당 지지자였다"며 "이 여론조사들은 그들의 기사처럼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는 2024년 트럼프 투표자를 37%만 포함했고, 워싱턴포스트는 34%였다"며 표본 설계가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여론조사는 투표하지 않은 응답자까지 포함해 표본을 구성하고, 이후 가중치 보정 등 통계적 방법을 적용해 대표성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미국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은 전체 유권자 또는 성인 인구를 대표할 수 있도록 표본을 설계하며, 성별, 연령, 지역, 과거 투표 성향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가중치와 통계적 보정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방식은 모집단 대표성을 확보하고 표본 편향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표준 절차이며, 한국의 선거·정치 여론조사에서도 널리 활용된다.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 표본이 민주당 지지자 위주로 구성됐다"고 주장한 것은 그의 정치적 해석에 가깝다. 실제로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들은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통계적 장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표본이 특정 정당 지지층에 치우치지 않도록 설계한다. 트럼프의 주장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일 뿐, 실제 표본 설계와 통계적 보정의 과학적 절차를 반영한 것은 아니다.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