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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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8 23:38본문
지난 15일 인천항 5만5000t을 실은 ‘곡류 전용 선박’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검역관의 선상검역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최용준 기자 지난 15일 인천항에서 ‘곡류 전용 선박’에서 검역관이 선상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흰 천을 펼친 뒤 밀을 채 위에 두고 흔들었다. 채 위에 밀은 남고 밑으로 병해충만 떨어진다. 사진=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 배에서 병해충 한 마리만 나와도 전부 소독한다.” 지난 15일 인천항에는 미국산 소맥(밀) 5만5000t을 실은 ‘곡류 전용 선박’이 멈춰 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선상검역 절차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화물을 적재하는 선박 내 공간인 ‘홀드’에는 밀이 모래언덕처럼 쌓여 있었다. 검역관 두 명이 사막을 오르는 군인처럼 ‘밀 언덕’을 올랐다. 홀드 모서리를 따라 걷자 발목까지 밀이 푹푹 빠졌다. 흰 천을 펼친 뒤 한 주먹 정도 되는 밀을 채 위에 두고 흔들었다. 채 위에는 밀만 남고 병해충은 아래로 떨어지도록 한 것이다. 홀드 1개에 담긴 8000t 규모의 소맥 속에서 티끌만 한 병해충 한 마리만 발견돼도 배 전체를 소독한다. 이재봉 중부지역본부 식물검역과 계장은 “선상검역은 옥수수, 밀 등 곡류를 실은 선박에 들어가 검역을 하는 것이다. 현장 검역 결과 병해충이 검출되지 않으면 합격 증명서를 발행한다”며 “반면 현장 검역 시 해충이 발견되면 실험실 정밀 검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 병해충이 발견되면 소독 후 합격하거나, 소독이 불가능한 경우 폐기 또는 반송 조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인천항 곡류 선상검역은 270만t으로 전국의 43%를 차지한다. 사료류는 401만t으로 전국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검역관들은 선박뿐만 아니라 공항, 냉장창고 등도 오가며 검역 활동을 벌였다. 인천 중구 프로젠스 보세창고에서는 화훼류·채소류에 대한 식물검역이 진행됐다. 이곳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된 신선 농산물이 주로 들어오는 곳이다. 중점 관리 품목 17개를 지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특별검역 기간도 운영한다. 중부지역본부는 전국 채소류의 22.9%를, 전국 화훼류의 53.6%를 검역한다. 주요 채소 품목은 양상추, 브로콜리, 표고버섯, 당근, 우엉 등이고, 화훼류는 국화, 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따뜻한 날씨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면 붉은 반점이 다리를 뒤엎는 ‘혈관염’, 일명 ‘디즈니 발진’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운동 유발 혈관염’(Exercise-induced vasculitis)은 피부 표면의 작은 혈관 염증으로 인해 혈액이 피부 밖으로 새어 나오는 현상으로, 디즈니랜드와 같은 놀이공원을 오래 걸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디즈니 발진’이라고도 불린다. 골프를 치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기도 해 ‘골퍼 혈관염’이라 불리기도 한다.주로 50대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디즈니 발진은 따뜻하고 습한 여름에 조깅, 달리기, 등산, 수영 등 야외에서 장시간 걷거나 격렬한 근육 운동을 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가족력도 있을 수 있다.디즈니 발진의 증상으로는 붉은색이나 보라색 반점, 부종, 가려움증, 통증 등이 있다. 부기와 변색은 한쪽 또는 양쪽 발목과 다리에 발생할 수 있으며,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만 나타난다. 양말이나 스타킹 등을 신었을 때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이유로는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활동이 하지 정맥 내압을 높이고 혈액을 정체시키면서 혈관 내피세포 손상을 유발하는데, 여기에 더운 날씨로 혈관이 확장되고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모세혈관벽이 손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디즈니 발진은 전염성이 없고,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가려움증 등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시원한 수건이나 얼음팩으로 찜질을 하거나 염증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운동과 격렬한 활동을 중단하고, 발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한 채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양말, 스타킹 또는 바지와 같은 가벼운 옷으로 다리와 발목을 가려 자외선에 대한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