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대 증원 백지화로 내년도 대학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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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9 06:34본문
[앵커] 의대 증원 백지화로 내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의대 합격선이 과연 어느 정도 올라갈지 예측이 안되는 상황에서 중하위권 대학과 문과 계열 입시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어제 : "2026학년도에 한해 대학에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입학 정원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의대 증원을 원점으로 되돌린 정부 발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의대 준비생들입니다. 의대 증원을 노리고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들은 불안감이 더 큽니다. [의대 준비 재수생/음성변조 : "인원 수가 줄어들어 버렸으니까, 제가 아무래도 (의대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많이 줄어든 거잖아요. 혼란도 크고 부담도 많이 되고…."] 이과 수험생들이 넘어올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문과 수험생들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문과 : "이과 친구들이 많이 (문과로) 넘어오니까, 수학 같은 경우는 제가 열심히 한다고 해도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고 생각해서…."] 해 고3 수험생은 2007년생 '황금돼지띠'로 지난해보다 11% 가량 많습니다. N수생도 역대 최다인 20만 명 안팎으로 예측되면서 이미 역대급 경쟁률이 예고돼 있습니다. 여기에 의대 증원 백지화로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습니다. [약대 준비 수험생 학부모/음성변조 : "의료 제도도 중요하긴 한데 교육제도도 그것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렇게 예측 가능성이 없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 최상위권 의대 합격선이 올라가게 되면 대학 입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문과로 전향한다든지, 과탐 과목에서 사탐 과목으로 바꾼다든지… 이런 연쇄적인 이동들이 최상위권, 중위권, 중하위권 전방위적으로…."] 최악으로 치달았던 의정 갈등은 수습 과정에서도 수험생들에게 큰 혼란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박상욱/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환■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 [앵커] 의대 증원 백지화로 내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의대 합격선이 과연 어느 정도 올라갈지 예측이 안되는 상황에서 중하위권 대학과 문과 계열 입시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어제 : "2026학년도에 한해 대학에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입학 정원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의대 증원을 원점으로 되돌린 정부 발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의대 준비생들입니다. 의대 증원을 노리고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들은 불안감이 더 큽니다. [의대 준비 재수생/음성변조 : "인원 수가 줄어들어 버렸으니까, 제가 아무래도 (의대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많이 줄어든 거잖아요. 혼란도 크고 부담도 많이 되고…."] 이과 수험생들이 넘어올 수 있다는 관측 속에 문과 수험생들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문과 : "이과 친구들이 많이 (문과로) 넘어오니까, 수학 같은 경우는 제가 열심히 한다고 해도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고 생각해서…."] 해 고3 수험생은 2007년생 '황금돼지띠'로 지난해보다 11% 가량 많습니다. N수생도 역대 최다인 20만 명 안팎으로 예측되면서 이미 역대급 경쟁률이 예고돼 있습니다. 여기에 의대 증원 백지화로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습니다. [약대 준비 수험생 학부모/음성변조 : "의료 제도도 중요하긴 한데 교육제도도 그것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렇게 예측 가능성이 없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 최상위권 의대 합격선이 올라가게 되면 대학 입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문과로 전향한다든지, 과탐 과목에서 사탐 과목으로 바꾼다든지… 이런 연쇄적인 이동들이 최상위권, 중위권, 중하위권 전방위적으로…."] 최악으로 치달았던 의정 갈등은 수습 과정에서도 수험생들에게 큰 혼란을 남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박상욱/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환■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