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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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5 23:31본문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 시민과 환경단체들이 정부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촉구했다. ▲플라스틱 생산 감축 퍼포먼스.ⓒ플뿌리연대 제공 플라스틱문제를 뿌리뽑는 플뿌리연대는 5일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본질적인 해결 방안을 촉구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은 생산 감축이다. 하지만 정부는 20년 넘게 관리 중심의 대응 방식만 고집하고 있다. 증가하는 플라스틱 생산량과 소비량, 쏟아지는 폐기물로 인한 생태계 전반의 오염도는 이제 생산 감축 없이는 되돌리기 힘든 지점에 도달했다.김정도 제주 청년 어부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고자 제주로 이주했으나, 어업은 어획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일이 되어 버렸다”며 수거 중심의 임시처방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국가 어젠다로 명확히 선언해 줄 것"을 요구했다.하루에 몇 시간씩 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이유정 제주 해녀는 “말없는 바다를 대신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며 “쓰레기는 단지 보기 싫은 문제가 아니라 해녀에겐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라고 토로했다. 이어 "1초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만들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주 종달초 3학년 최하민 어린이는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며 “어른들이 플라스틱을 덜 만들고, 덜 사용하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정말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국제 환경단체 BFFP(Break Free From Plastic)의 East Asia and Southeast Asia Network Organizer Faye Ferre는 이번 세계 환경의 날과 관련해 “모두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역할을 해야 함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몇 주 뒤 열리는 INC-5.2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 대응을 바꿀 기회라고 강조했다.플뿌리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원재료 생산능력은 전 세계 4위에 달하지만, 환경 문제를 고려한 생산 감축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은 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작년 우리나라가 5차 플라스틱 협약 개최국이었던 점을 상기하며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인 생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리셉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입국을 제한하고, 이란 등 12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하버드대의 학내 반(反)이스라엘 기조 등을 공격하며 몇 달째 진행 중인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첫 임기에 논란을 빚었던 ‘무슬림 입국 금지’ 조치를 사실상 되살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전방위적 관세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협상 등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트럼프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고강도 이민 단속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거나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해 국가 안전을 보호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며 “이에 따라 하버드대의 새 학생이 F(유학)·M(직업 훈련)·J(방문 연구) 비자를 통해 비(非)이민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것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을 통해 미국 내 다른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사실상 하버드대만을 겨냥한 조치다. 미 정부는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자 유지 여부는 개별 심사해 결정할 방침이다. 시행 기간은 일단 6개월로 설정됐다. 그래픽=백형선 백악관은 대통령이 안보를 위해 외국인 입국을 막을 수 있도록 한 ‘입국관리법’을 근거로 들었다. 백악관은 “하버드대가 외국인 학생의 불법적이거나 위험한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국토안보부에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고, 중국에서 1억5000만달러(약 2038억원) 이상을 수령한 대가로 중국 공산당 무장 조직 구성원을 초청하거나 중국 관련 인물과 군사 기술 연구를 공동 수행했다”고 했다. 트럼프 역시 “외국 학생들이 우리나라(미국)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하버드대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또 하나의 불법적 보복 조치”라며 반발했다.미 국토안보부는 지난달에도 하버드대의 SEVP 인증을 취소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