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재미를 줄까기대가 됩니다.여느 사회초년생들이 그렇듯Resident Playbook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차 구도원(정준원):교수들에겐 '구반장', 아래 연차에겐 '구神'으로 불리는 산부인과의 '구'릉도원. 무슨 일이 생길 때면 어김없이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슈퍼맨이자 병원 붙박이로 사는 산부인과 성주신이다. 교수부터 인턴까지 도원만 찾아대니 매일이 정신없이 흘러간다. 그러다 보니 모든 행동이 빠르다 못해 번개 같다. 반찬 씹을 시간도 아까워 1분 컷으로 국밥 한 그릇을 비워내고, 걸음은 어찌나 빠른지 후배들은 경보로 도원을 쫓아가느라 숨을 헐떡일 지경이다.얼마 전에 넷플릭스'중증외상센터'가종로율제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들이이 드라마는 바로 그들의 이야기입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의 스핀오프로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엄재일(강유석):나름 음악방송 1위도 찍어봤던 전직 아이돌 하지만 지금은... 그냥 잠 잘 자는 전공의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가요계의 중심에서 K 컬처를 이끌었던 아이돌... 까진 아니고, 딱 한 곡의 히트곡을 남기고 장렬하게 전사한 누군가에겐 망돌, 누군가에겐 슈가맨인 그룹 '하이 보이즈'의 멤버였다. 12일 중국 동부 안후이성 푸양에서 강풍에 쓰러진 건물 구조물의 잔해가 떨어져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주말 한반도와 중국 대륙에 때아닌 겨울 추위와 눈, 강풍·우박·황사까지 몰고 온 저기압이 일본 열도를 향하고 있다.14일 일본 기상청은 "15일 혼슈 부근 상공 5.5㎞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강한 한기가 흐를 전망"이라며 "낙뢰, 토네이도 등 격렬한 돌풍과 강한 비가 일본 전역에서 내릴 수 있으니, 발달한 비구름이 접근하면 건물 내로 대피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한·중·일을 연이어 강타하는 이번 저기압은 북극 대기 상층에 흐르는 제트기류가 분리되며 형성된 '절리저기압'이다. 북극 주위를 도는 제트기류가 뱀처럼 구불구불해지며 중위도로 내려올 때, 일부가 분리되며 발달하는 저기압이다. 북극의 -30도 이하 찬 공기를 품고 대기 상층에서 회전한다.따뜻한 봄철에 절리저기압이 중위도로 오면 대기 상하층의 기온 차이가 50도가량 벌어지면서 강한 대류현상을 일으켜 적란운을 형성한다. 적란운은 강한 비와 함께 돌풍·천둥·번개·우박을 일으킬 수 있다. 김경진 기자 이번 절리저기압은 중국에서 기록적인 강풍을 일으켰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톈진(天津)에서는 최대 풍속이 초속 43.2m에 달하는 돌풍이 관측됐다. 1951년 이후 4월 풍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는 나무 843그루가 쓰러지고 차량 30대, 주택 6채가 파손됐다. 안후이(安徽)성에서는 55세 여성이 바람에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지는 등 사상 사고도 발생했다.국내에서도 곳곳에서 최대 풍속이 초당 20m 넘는 바람이 불며 간판 낙하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13일 여수, 양양, 부산 등 바닷가와 내륙인 화성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를 넘기도 했다. 초속 30m는 난간을 잡지 않으면 사람이 날아가고 기차가 탈선하거나 나무가 뽑힐 수 있는 수준의 강풍이다.의정부에서는 부러진 나뭇가지가 전선을 건드리며 858가구에 정전을 일으켰고, 수원에선 간판이 쓰러지며 주차된 차량을 파손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 27도 올랐다 절리저기압 만난 중국…“극한 기상 잦아져” 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