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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6 11:2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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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신생아 자료 사진. 출처=우아르페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마약 중독의 간접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했다. 특히 신생아를 포함한 어린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정책적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아르헨티나 언론은 산타페에서 9개월 된 아기가 호흡곤란으로 대형병원에 긴급 후송된 사건을 잇따라 다루면서 “임산부가 마약을 투약하는 사례가 늘면서 태아와 신생아를 위험에 빠지는 일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산타페 지역 병원에서 처음 아기를 본 의사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면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형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아기에게선 코카인 성분이 검출됐다. 가족의 코카인 투약을 의심해 검사를 했더니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서 코카인 성분이 나왔다.의료진은 “9개월 신생아에게 마약중독 증상이 나타나 한때 생명까지 위험해진 것은 코카인에 중독된 부모 탓”이라면서 “특히 22세 엄마가 환각 상태에서 모유를 수유한 일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부모의 마약중독 여파로 갓난아기가 생명을 잃는 일도 벌어졌다. 지난달 19일 아르헨티나 라리오하에선 29살 여성이 딸을 출산했다. 당시 임신 39주차였던 여성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갔다가 제왕절개로 출산했다.여성은 산통이 있었지만 출산을 할 수 없던 이유가 만취 상태였기 때문이다. 병원 측이 남편의 동의를 얻어 제왕절개를 결정하고 딸을 낳았지만 아기는 4시간 만에 숨졌다. 의료진은 신생아를 중환자실로 옮겨 집중관리를 했지만 아기는 심정지를 일으켜 결국 사망했다. 검사 결과 사망한 신생아의 몸에는 마약 성분이 퍼질 대로 퍼져 있는 상태였다고 전해졌다.병원 측이 부모에게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매뉴얼 대로 사건을 당국에 신고했고 검찰은 부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법률상 태아도 엄연히 사람이고 부모에겐 자녀를 안전하게 돌볼 책임이 있다”면서 “태아에게 줄 악영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코카인을 투약한 것을 사고로 볼 수 없다.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앞서 1월에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도 2개월 신생아가 코카인 중독 증상으로 입원해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아르헨티나에선 서둘러 예방책을 마련하고 엄격한 법적 처벌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앵커]12·3 계엄 전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통화 내역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조팀 박병현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박 기자, 저희가 입수한 게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내역인 거죠?[기자]네, 맞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경호처 명의의 비화폰을 사용했습니다.11월 7일 기자회견에서 불필요한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바꾸겠다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이때 경호처의 비화폰으로 바꾼 게 확인된 겁니다.저희가 입수한 이 경호처 비화폰의 기지국 위치를 경찰이 확인을 했습니다.발신지를 추적해 보니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 두 곳에서 주로 통화가 이뤄졌습니다.이 비화폰 통화 내역이 어떻게 드러났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요.비화폰이라 해도, 상대방이 일반 휴대전화를 쓰면 그 내역이 비화폰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통신사 서버에 저장됩니다.비화폰과 비화폰끼리 통화를 했을 때만 경호처가 관리하는 별도 서버에 통신 내역이 저장되는 겁니다.따라서 경호처 서버엔 지금 드러난 내역보다 더 많은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내역이 담겨 있을 겁니다.하지만 현재까지 수사기관에서 경호처 서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앵커]그러니까 이 얘기는 윤 전 대통령과 계엄 가담자들이 계엄 당시에 어떻게 통화를 주고받았는지는 경호처 서버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인 거죠?[기자]맞습니다.[앵커]이 점도 좀 짚어볼까요? 국회가 계엄 해제를 시도하는 시점에 윤 전 대통령이 추경호, 나경원 의원과 잇따라 통화를 했어요.[기자]네, 윤 전 대통령이 추경호 의원과 통화한 구체적인 시간과 나경원 의원에 전화를 걸었단 사실이 새롭게 확인된 겁니다.전화를 건 시점을 주목해야 합니다.계엄군이 본격적으로 국회에 진입하기 전이었고, 국민의힘은 비상 의총 장소를 바꿔가며 계엄 해제에 나설지 말지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국민의힘 다수 의원은 결국 계엄 해제 결의 안건을 상정한 본회의장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당시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은 내란 공범으로 경찰에 고발됐지만 제대로 된 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탄핵심판 정국에서 나경원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가장 적극적으로 옹호해 각종 집회에 나섰던 인물입니다.나 의원 역시 그날 밤 통화한 사람 중 하나로 이번에 처음 드러났습니다.[앵커]또 한 가지 짚어볼 게 국무위원들과의 통화인데, 특히 내란 혐의 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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