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등 미국 동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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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26 01:46본문
[앵커] 뉴욕 등 미국 동부 지역
[앵커] 뉴욕 등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열돔 현상으로, 초여름인데도 수은주가 벌써 섭씨 38도를 넘나들어, 주민 1억 6천만 명을 대상으로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동부 델라웨어의 해변이 벌써부터 피서객으로 북적입니다. 도심에선 더위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분수로 뛰어듭니다. 현지 시각 24일 미국 뉴욕의 기온이 섭씨 37.2도까지 올라 13년 만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존 F. 케네디공항의 기온은 38.9도로 관측 사상 가장 높았고, 위도가 낮은 필라델피아 등의 수은주는 40도에 육박했습니다.[민 신/뉴욕 관광객 :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에요. 너무 덥고 습합니다. 태양 아래 있으면 타는 것 같아요."] 때 이른 폭염의 원인은 열돔 현상입니다. 고기압이 열을 가둬서 온실처럼 더워지는 현상인데, 지난 주말 미 중서부에서 형성된 열돔이 이번 주 동부로 이동했습니다.[브라이스 윌리엄스/기상학자 : "일반적으로 뜨거운 공기는 상승하지만, 고기압이 돔처럼 열을 아래로 보내서 열이 응축돼 더 뜨거워지는 겁니다."] 열돔 속에서는 온도와 함께 습도까지 높아져 온열 질환 위험은 더 커집니다.[바랏 벤캇/캘리포니아대 연구원 :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않아서 몸 안에 열이 쌓입니다. 그래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 2명이 열사병으로 이송됐고, 뉴저지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식 중에 16명이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지고 150여 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졸업식 참석 학부모 : "지난주 서늘할 때 졸업식을 했어야죠. 더워질 걸 (예보로) 알았잖아요."] 미 기상청은 동부 연안 3분의 1 지역과 일부 중서부 주민 1억 6천만 명에 대해 폭염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앵커] 뉴욕 등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열돔 현상으로, 초여름인데도 수은주가 벌써 섭씨 38도를 넘나들어, 주민 1억 6천만 명을 대상으로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동부 델라웨어의 해변이 벌써부터 피서객으로 북적입니다. 도심에선 더위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분수로 뛰어듭니다. 현지 시각 24일 미국 뉴욕의 기온이 섭씨 37.2도까지 올라 13년 만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존 F. 케네디공항의 기온은 38.9도로 관측 사상 가장 높았고, 위도가 낮은 필라델피아 등의 수은주는 40도에 육박했습니다.[민 신/뉴욕 관광객 :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에요. 너무 덥고 습합니다. 태양 아래 있으면 타는 것 같아요."] 때 이른 폭염의 원인은 열돔 현상입니다. 고기압이 열을 가둬서 온실처럼 더워지는 현상인데, 지난 주말 미 중서부에서 형성된 열돔이 이번 주 동부로 이동했습니다.[브라이스 윌리엄스/기상학자 : "일반적으로 뜨거운 공기는 상승하지만, 고기압이 돔처럼 열을 아래로 보내서 열이 응축돼 더 뜨거워지는 겁니다."] 열돔 속에서는 온도와 함께 습도까지 높아져 온열 질환 위험은 더 커집니다.[바랏 벤캇/캘리포니아대 연구원 :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않아서 몸 안에 열이 쌓입니다. 그래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 2명이 열사병으로 이송됐고, 뉴저지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식 중에 16명이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지고 150여 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졸업식 참석 학부모 : "지난주 서늘할 때 졸업식을 했어야죠. 더워질 걸 (예보로) 알았잖아요."] 미 기상청은 동부 연안 3분의 1 지역과 일부 중서부 주민 1억 6천만 명에 대해 폭염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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