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서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 보유공화당원 반 상원서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 보유공화당원 반대표 최대 2명까진 입법 가능공화당원들 “메디케이드 등 예산 삭감 더 필요”“美 부채한도 상향 조정 멈춰야”미 국회의사당. [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 하원에서 22일(현지시간) 트럼프표 감세안이 통과되면서 상원에서의 입법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하원에서처럼 공화당 상원 의원들도 이번 감세안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하원에서 통과된 이른바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메가 법안)’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메가 법안의 일부 조항에 관한 수정이 있지 않는 한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미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선 메가 법안을 두고 상반된 요구가 나오고 있다. 상원에선 재정 보수주의자들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메디케이드(저소득측 의료보험)와 기타 프로그램 예산을 삭감하기를 원하는 가운데 더 온건하고 정치적 입지가 취약한 의원들은 메디케이드와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공화당 53석·민주당 47석…공화당원 반대표 3명 나오면 법안 무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20일 국회의사당을 떠나면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앞서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감세 법안인 메가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215표 대 반대 214표로 가결처리해 상원으로 넘겼다. 양원제인 미국 의회에선 재정 관련 법안은 하원에서 독점적으로 발의한다. 이후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면 상원에서 심의를 거쳐 입법한다.메가 법안은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2017년 감세법에 따라 시행돼 왔으나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주요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했던 팁과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면제, 미국산 자동차 구입시 대출 이자에 대한 신규 세액공제 허용 등도 포함됐다.공화당은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녹색 사기’라고 비난해온 인플레이션감축법상원서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 보유공화당원 반대표 최대 2명까진 입법 가능공화당원들 “메디케이드 등 예산 삭감 더 필요”“美 부채한도 상향 조정 멈춰야”미 국회의사당. [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 하원에서 22일(현지시간) 트럼프표 감세안이 통과되면서 상원에서의 입법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하원에서처럼 공화당 상원 의원들도 이번 감세안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하원에서 통과된 이른바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메가 법안)’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메가 법안의 일부 조항에 관한 수정이 있지 않는 한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미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선 메가 법안을 두고 상반된 요구가 나오고 있다. 상원에선 재정 보수주의자들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메디케이드(저소득측 의료보험)와 기타 프로그램 예산을 삭감하기를 원하는 가운데 더 온건하고 정치적 입지가 취약한 의원들은 메디케이드와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공화당 53석·민주당 47석…공화당원 반대표 3명 나오면 법안 무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20일 국회의사당을 떠나면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앞서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감세 법안인 메가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215표 대 반대 214표로 가결처리해 상원으로 넘겼다. 양원제인 미국 의회에선 재정 관련 법안은 하원에서 독점적으로 발의한다. 이후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면 상원에서 심의를 거쳐 입법한다.메가 법안은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2017년 감세법에 따라 시행돼 왔으나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주요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했던 팁과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면제, 미국산 자동차 구입시 대출 이자에 대한 신규 세액공제 허용 등도 포함됐다.공화당은 감세에 필 상원서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 보유공화당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