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07월03일 16시45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되면서 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시계제로’ 상태에 놓였다.정 후보자가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한 공중보건 전문가로 명성이 높지만 연금·기금운용 분야 전문성은 높지 않아서다. 현재 추가 연금개혁 등 중요한 과제가 산적한 만큼 향후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 공중보건 전문가…연금 전문성 ‘부족’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본관 19층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가 열린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 보건복지부 장관에 낙점된 정은경 후보자는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T타워에서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이다.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한 공중보건 분야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질병청의 전신인 국립보건원에 지난 1995년 입사해 △보건원 전염병정보관리과장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특히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한 방역 전문가다. 다만 연금·기금운용 쪽 전문성은 높지 않다. 정 후보자가 지난달 밝힌 소감문에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관련 언급은 없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소감 (자료=복지부) 그가 복지부 장관이 되면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회의를 주도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연금개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중추는 보건복지부, [서울경제] 대규모 감세 조치를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미 의회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무역·외교안보 정책이 전방위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감세 법안 통과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 다음 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못 박고 이란 핵협상, 미중 정상회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진행된 미국 독립 250주년 축하 행사에서 미 하원 감세 법안 통과 소식을 두고 “경이적인 승리”라고 자축했다. 그는 “미국에 이보다 더 좋은 생일 선물은 없을 것”이라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세금 감면, 최대 규모의 (연방정부) 지출 삭감, 최대 규모의 국경 보안 투자가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또 “감세와 군 재건 등 우리가 한 모든 일에 대해 단 한 명의 민주당 의원도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다”며 “내년 중간선거에서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세금 감면부터 불법 이민 차단, 부채 한도 상향을 한데 모은 법안을 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에 맞춰 이 법안에 서명한다.트럼프 행정부는 곧바로 전 세계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압박 작업에 착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최고 상호관세율은 4월 발표한 수준보다 높을 것이라고 관측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다음 달 1일로 지목하면서 4일에만 20~30% 수준의 세율을 담은 10~12개의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서한 발송 작업은 9일까지 이뤄질 것이라며 “아마도 관세율은 10~20%부터 60~70% 범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그간 미뤄뒀던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도 빠르게 재개되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정부가 다음 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이란과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