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저 헬리녹스 의자에 앉아서 성산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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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25 02:32본문
그리고 저 헬리녹스 의자에 앉아서 성산을 바라보며
그리고 저 헬리녹스 의자에 앉아서 성산을 바라보며 오랫동안 멍을 때리고-여기에서도 의자를 펴놓고 오랜 시간 동안 떨어지는 석양을 감상했다.제주시로 숙소를 옮기고 창문 밖의 풍경을 찍었었다.갑분도시.마치 호카곶에 와있는 것 같았던 장면슬라이드 필름 특유의 고운 입자감을 발휘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날씨였던 것 같다.재미있는 것은 우도 사람들이 제주도 사람들을 육지 사람이라고 부른다는 것. 그래서 섬 속의 섬이 우도.빛이 강한 순간에 쓰면 더 매력적인 필름조리개랑 셔터스피드 맞추면서 집중해서 셔터를 눌렀다.제주바다의 느낌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제주시의 조용한 뒷골목 느낌이 더 좋았던 것 같다.일주일 내내 맑은 날씨.이날부터는 바닷물에 발도 넣어봤다.서우봉 정상에 올라서-황홀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멋진 석양이 담겼다. 디지털로는 후보정을 해야지만 이런 색이 나오는데, 필름 고유의 발색만으로 이런 색이 나온다니 이 맛에 불편하고 느려도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초점링 돌리고,하늘 위에 떠다니는 비행기자리를 정리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 대구 달성군 가창면 폐채석장 수질검사 결과.<달성군 제공> 중금속 오염이 우려<영남일보 2025년 6월24일 2면 보도>됐던 대구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폐채석장 내 호수가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연구원이 이 호수에서 직접 시료를 채수해 수질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과 조류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주요 오염 지표도 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번 조사는 달성군의 의뢰로 진행됐다.수질검사 항목은 총 19개다. 수온은 25도, 수소이온농도(pH)는 8.5로 다소 알칼리성이나 수생 생물 서식에는 큰 무리가 없는 범위로 확인됐다. 특히, 용존산소(DO)는 8.2mg/L로 수서 생물 생존에 필요한 기준(5mg/L)을 크게 웃돌았다. 수중 생물의 활발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호수 생태계가 자정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0.7mg/L,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2.5mg/L로 각각 나타났다. 두 항목 모두 오염도가 낮고 유기물질의 분해 부담이 적은 상태였다. 총인(0.006mg/L), 총질소(0.15mg/L), 부유물질(1.0mg/L)도 수질오염의 초기 경고 지표로 사용되지만, 이번 결과에선 모두 기준치보다 한참 아래였다.특히 주목할 것은 중금속 성분 7종(카드뮴, 납, 수은, 구리, 비소, 시안, 6가 크롬)이 모두 '불검출' 처리됐다는 점이다. 이는 광산, 폐채석장 등에서 흔히 우려되는 지하 중금속 침출이 이곳에선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조류 증식 여부를 판단하는 클로로필-a 수치도 1.03㎎/㎥에 불과해 녹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기탄소 총량을 나타내는 TOC는 1.5mg/L, 염소이온은 4.9mg/L로, 모두 수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였다.달성군 측은 "채석장이 방치되면서 오염에 대한 주민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수질검사 결과는 오히려 이 호수가 자연적인 순환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가 됐다"고 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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