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4% 보복관세 발표에 강대강 대치“미국의 무역적자 치료법은 관세뿐” 강조EU, 빅테크 데이터 규제 검토 등 ‘반격’日, 금주 전화협상…네타냐후 백악관 방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로 향하는 비행 중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이 34%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무역적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각국은 상호관세 발효 예정일인 오는 9일을 앞두고 보복조치로 맞서는가 하면 일본과 신흥국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낸 후 워싱턴DC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중국 무역적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나는 중국과 거래할 의향이 있지만 그들은 흑자를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는 중국과 엄청난 적자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또 “중국, 유럽연합(EU), 다른 국가들과 적자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다면 나는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장 반응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어떤 것도 내려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면서도 “하지만 때때로 무언가를 바로잡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관세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 EU, 그리고 다른 많은 나라들과 엄청난 ‘금융 적자’를 겪고 있다”며 “이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세인데, 관세는 지금 수십억 달러를 미국으로 유입시키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언젠가 사람들은 관세가 매우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EU 보복 ‘맞불’…EU수장, 英총리에 관세대응 협력 촉구=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당국도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맞대중국 34% 보복관세 발표에 강대강 대치“미국의 무역적자 치료법은 관세뿐” 강조EU, 빅테크 데이터 규제 검토 등 ‘반격’日, 금주 전화협상…네타냐후 백악관 방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로 향하는 비행 중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이 34%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무역적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각국은 상호관세 발효 예정일인 오는 9일을 앞두고 보복조치로 맞서는가 하면 일본과 신흥국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낸 후 워싱턴DC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중국 무역적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나는 중국과 거래할 의향이 있지만 그들은 흑자를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는 중국과 엄청난 적자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또 “중국, 유럽연합(EU), 다른 국가들과 적자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다면 나는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장 반응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어떤 것도 내려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면서도 “하지만 때때로 무언가를 바로잡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관세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 EU, 그리고 다른 많은 나라들과 엄청난 ‘금융 적자’를 겪고 있다”며 “이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세인데, 관세는 지금 수십억 달러를 미국으로 유입시키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언젠가 사람들은 관세가 매우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EU 보복 ‘맞불’…EU수장, 英총리에 관세대응 협력 촉구=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당국도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맞대응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관세 부과에 그치지 않고 일부 미국산 제품의 수입 중단,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 기업 제재 등 대미 보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