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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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1 02:58본문
20일 서울 중구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존 햄리 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이 차기 한국 정부와 미국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5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하는 햄리 회장은 “차기 한국 대통령은 대미 통상·무역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 방향과 입장을 준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했다./장련성 기자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은 20일 “차기 한국 대통령은 대미 통상·무역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 방향과 입장이 준비된 상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했다.21~22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조선일보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참석을 위해 방한한 햄리 회장은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최우선 관심사는 외교·안보 사안이 아니라 관세 등 통상·무역 분야”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주 앞으로 다가온 한국 대선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치러지는 대선인데 한국 보수 진영은 계엄 찬반이 갈리고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다”며 “누가 되든 한미 간 ‘무서운(terrible)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햄리 회장은 “한미 간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공약은 어느 정부가 들어서든 마찬가지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햄리 회장은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기 때문에 미국은 (정치적으로) 취약한(weak) 정부보다 강한 한국 정부를 원한다”며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고 한국 국민들이 선택한 지도자가 누구든 한미 양국 간 협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에 대해 “이 후보는 외교·안보 분야 경험이 적은 인물이어서 워싱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었다”며 “따라서 워싱턴은 집권 시 그의 옆에 어떤 참모들이 함께하는지를 중요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햄리 회장은 지난달 이 후보와 만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만남에 대해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위성락 민주당 의원의 소개로 이 후보와 만나 90분간 대화했다”며 “이 후보는 한중 관계 및 대북 정책 등과 관련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지는 않았고 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방향과 미국의 대중 정책 등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한 게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햄리 회장에게 트럼프 행정부서울시가 위기에 처한 10대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는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센터 실무자들과 시민들은 “위기 청소년 지원에 공백이 우려된다”며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1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오는 7월4일자로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운영을 끝내기로 하고 지난 12일 센터에 이를 통보했다. 서울시는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의 수탁 운영법인과의 재위탁이 종료된 후 다른 위탁법인을 찾기 어려운 점, 실질적 지원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고, 다른 시설과의 기능 중복으로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운영 종료 이유로 들었다. 나는봄 홈페이지 갈무리 ▶[플랫]가정폭력 교정 프로그램 예산 삭감한 여가부, 판사가 “상담하라” 해도 못 한다이 센터는 성매매·성폭력·임신·탈가정 등으로 위기에 처한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 지원을 위한 의료 특화 기관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료 직접 지원을 하는 기관으로 여성의학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한의학과 진료를 무료 제공한다.이 센터의 도움을 받는 청소년 상당수는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위기 청소년이다. A양(15)은 친족에게 성폭력을 당했지만 가족들이 이를 믿어주지 않았다. 이에 센터를 찾았고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B양(20)은 성착취 피해를 겪고도 제대로 된 심리 치료를 받지 못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 심리검사 비용조차 부담할 수 없었다. B양은 이 센터에서 심리검사를 지원받을 수 있었고 검사 과정에서 경계선 지능이라는 점도 알게 됐다. 센터가 설립된 2013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 센터를 이용한 위기 청소년은 2000명가량이다. 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이용자 후기 . 나는봄 10주년 기념 자료집 센터 실무자들은 위기 청소년들 지원에 공백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 측은 “기존 수탁법인이 사례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수탁법인이 여성 청소년 특화 기관이 아니다 보니 성폭력·위기임신 등 여성 청소년들이 처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특화된 도움을 받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무자 C씨는 “성·건강과 관련해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이 상당수라 개인정보를 다른 기관에 제공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다”며 “청소년들의 상담기록을 검토해 각 청소년에게 적합한 이관 시설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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