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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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5 08:10본문
인도네시아 발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준비해 간 장바구니에 과일을 사서 담은 모습. 무포장으로 진열돼 있는 과일을 사서 장바구니로 담아오면 \'제로 웨이스트\' 과일 장보기를 할 수 있다. 이시원 제공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졸졸졸 시냇물 소리와 찌르르 새소리가 화음을 이룬다. 원숭이들이 나무타기를 하며 휙휙 지나간다. 숲속을 걷던 시원은 들고 있는 빵에 눈독을 들이며 다가오는 원숭이 한 마리를 보곤 빵을 얼른 가방에 담았다. 관광객의 휴대전화며 선글라스 등 소지품을 낚아채는 일이 있다고 들어서다.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에 있는 이곳 원숭이숲(멍키포리스트)은 원숭이 수백 마리가 서식하는 자연보호구역이다. 원숭이들과 어울릴 순 있지만, 적절히 거리를 둬야 한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비건 지향’이 된 뒤로 동물을 가둬두는 동물원에 가지 않는 시원에겐 동물과 어울리기에 최적의 장소랄까.‘제로 웨이스트 가방’ 챙기고, 대중교통 이용하고시원은 2022년 6월 3주간 혼자 발리에 머물렀다. 국외에서도 과연 ‘제비여행’이 가능할까, 한번 시도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제비여행은 ‘제로 웨이스트’와 ‘비거니즘’(채식주의), ‘공정여행’을 합친 말로, 지구와 여행지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며 여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제비여행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제로 웨이스트 여행 가방’으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한다, 채식 위주의 비건 지향 식사를 한다. 제로 웨이스트 가방에는 텀블러, 접이식 다회용기, 장바구니, 스테인리스 다회용 빨대 등을 담았다. 발리는 요가와 채식의 천국인데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정책을 도입해 제비여행 목적지로 적격이었다. 2022년 6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사람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이시원 제공 발리에 있을 때 시원은, 아침에 일어나 시장에서 망고와 용과를 사 들고 와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요가를 한 뒤엔 산책길 노점에서 갈아주는 망고주스를 사 먹었다. 여행자들이 으레 하는 일 중아공에 세워진 러시아 용병 수장 프리고진(왼쪽)과 동료 우트킨 동상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은 중남미의 엘살바도르에 이어 두 번째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나라다.중아공은 2022년 4월 기존의 세파프랑과 함께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정부 주도로 '상고(Sango) 코인'이라는 암호화폐도 출시했다. 원유, 다이아몬드, 구리, 금 등 자국이 보유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내놓은 상고 코인은 출시 이후 그다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상고'는 중아공 인구의 약 10분의 9가 쓰는 링구아 프랑카(공통어)로, 프랑스어와 함께 중아공의 공식 언어이다.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최빈국이자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한 중아공이 암호화폐에 집착하는 것은 뜻밖이다. 중아공은 1960년 프랑스의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한 이후 오랜 기간 정치적 혼란을 겪었다.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육군대령 장 베델 보카사가 1966년 대통령이 됐다가 10년 뒤에 공화정을 제정으로 바꾸고 황제에 올랐던 일도 있었다.보카사의 축출 이후 공화정으로 복귀하기는 했지만, 중아공의 내정은 여전히 쿠데타와 내전 등으로 얼룩졌다. 이 와중에 영향력을 키워온 세력은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이다.바그너그룹은 2018년 포스탱 아르크앙즈 투아데라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반군을 진압한 이후 치안유지 등을 명분으로 중아공에 머물며 이권을 확대하고 있다. 금이나 다이아몬드, 삼림 채굴권 등을 넘겨받아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는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그의 오른팔이자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의 동상이 중아공의 수도 방기에 세워졌다. 앞서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러시아 군 수뇌부의 무능을 비판하며 무장 반란을 시도한 뒤 2023년 8월 모스크바 북쪽 상공에서 의문의 전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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