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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재현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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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4-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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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재현 선임기자 = 서울의 옛 지명인 한양으로 수도를 처음 정한 건 고려 말 우왕이었다. 우왕은 1382년 천도를 단행하면서 지금의 북악산(백악) 남쪽 청와대 자리에 있던 연흥전을 관저로 삼았다. 우왕은 이후 5개월 만에 개경으로 환도했다가 이성계 일파에 의해 쫓겨난 뒤 아들 창왕과 함께 참수형을 당했다. 8년 뒤 공양왕도 한양 천도와 환도를 반복했다가 목이 잘렸다. 우왕과 공양왕은 통일 신라 말기 승려 도선이 쓴 예언서인 도선비기(道詵秘記)의 지기쇠왕설(地氣衰旺說: 땅의 기운이 쇠하면 왕성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을 천도의 명분으로 삼았지만, 결국 자충수가 된 것이다. '윤석열, 2025년 용산서 통일 대통령 된다' 예언한 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1392년 조선을 창업한 이성계도 즉위 직후 한양 천도를 명했으나 "길하지 못한 때"라며 신하들이 반대하자 계룡산으로 천도를 결심했다. 왕손의 탯줄을 묻을 명당이라는 풍수지리를 믿고 궁궐 공사에까지 들어갔지만, "물이 없어 망할 땅"이라는 책사 하륜의 반대로 천도 계획을 백지화했다. 하륜은 계룡산의 대체지로 지금의 신촌인 무악을 추천했으나 "땅이 좁다"는 반론에 부딪혔다. 결국 이성계는 백악의 남쪽 땅을 도읍으로 정하고 경복궁을 창건했다.경복궁 시대도 오래가지 못했다. 천도 4년 후 이성계는 다섯째 아들인 이방원(훗날 태종)이 이복동생인 왕세자 이방석과 정도전 일파를 죽이는 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궁궐이 피로 물들자 둘째 아들 이방과(정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개경으로 환도했다. 개경에 돌아가서도 피바람은 계속 불었다. 이방원은 2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동복 형제들을 숙청한 뒤 형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고, 이에 태조는 태종에게 한양 재천도를 요구했다. 태종은 풍수지리는 믿을 게 못 된다며 반대했으나 개경은 기운이 쇠한 땅이라는 아버지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고려 우왕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관저였던 청와대 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계기로 용산 대통령실과 관저를 청와대나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다. '궁궐' 이전이 불가피한 사유로 국가 안보와 행정 편의, 지역균형 등 이런저런 말을 하지만, 사실상 핑곗거리라는 시선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무속인들의 말을 듣고 용산으로 간 것이 명을 재촉한 것 아닌가 하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6·25전쟁 75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독립운동 사적지 점검 등을 위해 12~14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강 장관이 지난 7일 백범김구기념관 디지털 전시관 재개관식에서 백범일지 디지털북 키오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6·25전쟁 75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독립운동 사적지 점검 등을 위해 12~14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강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보훈요양원을 찾아 스테픈 리프 보훈요양원장을 면담하고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들을 위문할 예정이다.이곳 보훈요양원은 한국전 참전용사를 비롯한 미국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지어진 복지시설로 현재 43명의 한국전 참전용사가 요양 중다.13일에는 내셔널 몰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참배·헌화에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버나드 샴포 부이사장(전 미 육군 제8군사령관)을 만나 국제보훈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22년 준공된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노력한 존 틸러리 이사장(제23대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수여하는 감사패를 기념재단에 전달하고, 앞으로도 추모의 벽 관리와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같은 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선 보훈부 주관으로 미국을 포함한 22개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의 희생과 투혼을 기리는 ‘추모 평화음악회’가 열린다.음악회에는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재미교포,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음대생들이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영웅들에게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무대도 마련됐다.14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의 묘와 6·25전쟁 당시 혁혁한 공을 세운 월튼 워커 장군과 벤 플리트 장군의 묘소를 찾아 헌화·참배한다.이후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주한미군에 대한 예우와 한미동맹 강화방안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