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란 특검팀이 오늘(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재구속 이후 대면조사를 거부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검은 구속기간 연장 없이 조기 기소를 결정했는데요.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12·3 비상계엄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19일) 오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관련해 지난 1월과 5월 두 차례 기소된 데 이어 세 번째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 일부에게만 회의 소집을 통지해, 통지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헌법상 심의·의결권을 침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문서를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이 부서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폐기한 혐의도 적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소장에는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외환 혐의는 이번 공소장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각종 조사와 증거 수집이 충분히 이뤄졌고, 구속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실효성 있는 추가 조사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조기 기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외환 혐의 관련 수사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조 전 장관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의 혐의와 결이 다르지만, 당시 국무회의 전후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김규민【 앵커멘트 】 내란 특검팀이 오늘(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재구속 이후 대면조사를 거부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검은 구속기간 연장 없이 조기 기소를 결정했는데요.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12·3 비상계엄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19일) 오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관련해 지난 1월과 5월 두 차례 기소된 데 이어 세 번째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 일부에게만 회의 소집을 통지해, 통지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헌법상 심의·의결권을 침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문서를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이 부서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폐기한 혐의도 적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소장에는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외환 혐의는 이번 공소장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각종 조사와 증거 수집이 충분히 이뤄졌고, 구속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실효성 있는 추가 조사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조기 기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외환 혐의 관련 수사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조 전 장관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의 혐의와 결이 다르지만, 당시 국무회의 전후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