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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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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4-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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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제31차 평양국제마라톤경기가 6일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여자부 풀코스 금메달리스트인 전수경(가운데)이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평양=노동신문 연합뉴스 6년 만에 개최된 평양국제라마톤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이 남녀 풀코스(42.195km) 1위를 싹쓸이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평양마라톤대회 재개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들의 외화벌이 전략에 국제사회가 호응할지는 미지수다.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김일성경기장에서 마무리된 제31차 평양마라톤대회엔 북한과 중국, 루마니아, 모로코, 에티오피아 등 여러 나라 지역에서 온 마라톤동호인들이 참가했다. 북한은 1981년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태양절)을 기념해 이 대회를 개최했는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열렸다.통신에 따르면 풀코스 경기에서는 북한 박금동, 전수경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고, 하프코스(21.097km)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1~3위를 싹쓸이했다. 동호인 부문에선 폴란드 선수들이 1~3위를 모두 차지하고, 여자 부문에선 홍콩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보도에서 홍콩 선수를 ‘중국 홍콩선수’라고 표기했다. 폐막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과 애호가들에게 우승컵과 메달, 상장이 수여됐다고 통신은 보도했다.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한이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 상품을 다시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외화벌이에 나설지 주목된다. 외국인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 고려투어스에 따르면 '마라톤 투어'는 5박 6일 동안 마라톤 대회 참가와 함께 평양 시내 곳곳을 돌아보는 관광 일정도 포함됐다. 옥류관, 김일성 광장, 주체사상탑, 평양 내 신도시 격인 화성거리와 강동온실농장 등이 관광지에 포함됐다. 특히 화성지구에 대동강 생맥주 가게를 열고 소시지와 햄버거 등 서방 메뉴도 도입하는 등 관광상품 개발에 공을 들인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가 곧장 이뤄질지는 미지수다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로 최성우씨를 인정한다고 8일 예고했다. 한 달간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정 여부를 확정한다.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최성우씨[사진=국가유산청 제공] 궁중채화는 옛 왕실의 연회와 의례에서 사용된 가화(假花)를 뜻한다. 비단, 모시, 밀랍, 깃털 등 다양한 재료를 다듬고 염색해 모란, 복사꽃, 연꽃 등 상서로운 의미의 꽃과 곤충, 동물을 재현한다. 평화, 장수, 건강을 상징하면서 권위, 위계, 품위를 나타내는 장식품으로 사용됐다.최씨는 궁중채화 보유자인 황수로 씨의 아들이다. 모친의 작업을 도우며 기능을 갈고닦아 2016년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됐다. 2020년부터는 한국궁중꽃박물관 관장을 맡아 전시, 강연, 교육 등 다채로운 전승 활동을 이어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지난해 서면 심사와 올 초 현장 조사를 통해 독보적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보유자가 한 명뿐인 궁중채화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북한 노동당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