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성연대’ 대표 배인규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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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작성일25-05-28 20:57본문
‘신남성연대’ 대표 배인규씨/사진=JTBC 뉴스 캡처 극우단체 ‘신남성연대’의 대표 배인규(35)씨가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24일 체포됐다. 경찰이 배씨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예비 검사와 간이 시약 검사에서 모두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만, 법원은 “피의자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은 대마와 함께 ‘입문 마약’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마약퇴치운동본부 함께한걸음센터에서 마약류 투약 사범 160명과 전문상담사의 1대 1 심층 면접(사전 평가) 때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마약 사범들이 ‘처음으로 사용한 마약’으로 응답한 것 중 ▲대마, 대마류(57명)와 ▲필로폰(47명)이 가장 많았다.필로폰을 ‘첫 마약’으로 접하는 사람이 많대서 부작용이 가벼운 건 아니다. 필로폰은 0.03mg만 투여해도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이 평소보다 수천 배 많이 분비돼 빠르게 중독된다. 이 상태는 72시간까지 지속된다. 일반 성인에게서 평소 분비되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라서 뇌가 망가질 수밖에 없다.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정신의학과 리처드 로슨 교수는 우리 뇌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정도의 쾌락 상황에서 분비하는 도파민의 수준을 100%로 설정하고, 필로폰 투여 시 분비되는 도파민의 수준을 연구한 바 있다. 그 결과, 필로폰을 투여하면 도파민 분비량이 무려 1250%까지 치솟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마약에 중독되면 내성이 생겨 중독성이 더 강한 마약을 찾는다는 것도 큰 문제다. 금단 증상도 경험하게 된다. 초기 금단 증상은 보통 1주일~한 달 사이에 나타나는데 탈진, 복통, 두통, 환시, 환각, 수면장애 등이다. 만성 금단 증상은 초기 금단 증상과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마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무기력해지고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가 없어지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한 번의 마약 사용으로도 만성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손발 저림 현상, 치아 통증, 탈모 등 금단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우울, 의욕저하, 자아 상실 등 정신적인 고통도 뒤따른다.청소년은 특히 중독에 취약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 연구팀이 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등을 투약한 경험이 있는 만 12~17세 청소년들과 1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야외주차장에 북한 오물풍선의 잔해가 떨어져 출동한 군부대가 수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지난해 5월 대남 '오물 풍선' 살포로 고조됐던 긴장 상황이 28일로 1년이 됐다. 다만 갈등 증폭의 우려 속에서 오물 풍선 세례가 한동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 들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한반도 평화 안전장치였던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오물 풍선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맞대응 등 남북 관계는 최악의 긴장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5월 26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로 낸 담화를 통해 대북 단체의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틀이 지난해 5월 28일 밤부터 가축 분뇨·쓰레기 등을 담은 대형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합참에 따르면 당시에 전국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 풍선은 260여개에 달한다.풍선으로 살포한 오물에는 마스크·티셔츠·여러 번 기운 양말·천을 덧댄 장갑 등 북한의 어려운 삶을 보여주는 내용물이 많았다.통일부는 70여 개의 오물 풍선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오물에 대한 전문기관 분석 결과, 살포 오물 내에 포함된 토양에서 회충·편충·분선충 등 기생충이 다수 발견됐다"며 이 토양에선 사람 유전자도 발견돼 인분에서 나온 기생충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북한의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도발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32차례에 걸쳐 이뤄졌다.그러나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풍선 살포는 완전히 중단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동원한 대남 비난·선전전도 지난해 12월 5일 이후 자취를 감췄다.계엄 사태부터 탄핵 정국, 조기 대선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등을 침묵하며 조용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오물 풍선 뿐만 아니라 군사위성 발사와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순항·탄도미사일 무더기 발사 등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지난 2023년 말에는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고, 최근에는 남북 간 연결 도로·철도도 폭파하는 등 물리적 단절 조치도 단행했다.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와 앤디 림 연구원은 명백한 '소프트 테러'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비행기 이착륙 지연 등은 물론 공장 화재·교통 통제·차량 파손 등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