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북부의 요충지 다윈항. 중국의 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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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8 20:25본문
호주 북부의 요충지 다윈항. 중국의 임차권을 미국 사모펀드가 구입에 나서면서 중국과 호주, 미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로이터 미국과 중국이 파나마 항구에 이어 호주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다윈항의 운영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지난 3일 총선에서 압승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유세기간에 중국 기업이 장기 임차한 다윈항의 운영권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트럼프 2기 스티브 페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이 설립한 미국 사모펀드가 다윈항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중국 외교 당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지난 27일 ”강제로 다윈항을 회수할 경우 호주에 막대한 화근을 남길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 다윈항은 호주 북부 행정구역인 노던 테리토리의 수도 다윈시의 외곽 항구다. 아시아와 가장 가까워 미국이 중국의 대양주 진출을 견제할 수 있는 군사 요충지이면서, 호주의 대(對)아시아 무역 핵심 항구다. 지난 2015년 10월 노던 테리토리 정부는 중국 랜드브리지(중국명 란차오·嵐橋)와 다윈항구와 주변 설비를 5억600만 호주달러(4487억원)에 99년간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안보를 이유로 계약 체결을 비판했다. 최근에는 미국이 이곳을 아시아태평양의 전초 기지로 다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전략 폭격기 주둔을 위한 다윈 공군기지 확장에 나섰고, 약 2000명의 미군 해병대가 연중 6개월간 훈련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호주는 미국에 기운 상태다.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달 총선 유세에서 국익을 위해 중국 경영진에게 다윈항 운영권 매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 일간지 ‘더 오스트레일리언’은 26일 미국 사모펀드 케르베로스(Cerberus) 캐피탈이 중국 랜드브리지 측에 다윈항 99년 임대권 구매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관원은 랜드브리지가 10억 호주달러(8851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중국이 항구 운영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몰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1일 샤오첸(肖千, 왼쪽 세번째) 주호주 중국대사가 중국 기업 랜드브리지가 임차한 호주 북부의 요충지 다윈항을 시찰했다. 주호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샤오첸(肖千) 주호주 중국대사는 지난 21일 다윈항을 직접 찾아 정샹(程祥) 랜드브리지 이사와 만나 현 호주 북부의 요충지 다윈항. 중국의 임차권을 미국 사모펀드가 구입에 나서면서 중국과 호주, 미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로이터 미국과 중국이 파나마 항구에 이어 호주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다윈항의 운영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지난 3일 총선에서 압승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유세기간에 중국 기업이 장기 임차한 다윈항의 운영권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트럼프 2기 스티브 페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이 설립한 미국 사모펀드가 다윈항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중국 외교 당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지난 27일 ”강제로 다윈항을 회수할 경우 호주에 막대한 화근을 남길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 다윈항은 호주 북부 행정구역인 노던 테리토리의 수도 다윈시의 외곽 항구다. 아시아와 가장 가까워 미국이 중국의 대양주 진출을 견제할 수 있는 군사 요충지이면서, 호주의 대(對)아시아 무역 핵심 항구다. 지난 2015년 10월 노던 테리토리 정부는 중국 랜드브리지(중국명 란차오·嵐橋)와 다윈항구와 주변 설비를 5억600만 호주달러(4487억원)에 99년간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안보를 이유로 계약 체결을 비판했다. 최근에는 미국이 이곳을 아시아태평양의 전초 기지로 다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전략 폭격기 주둔을 위한 다윈 공군기지 확장에 나섰고, 약 2000명의 미군 해병대가 연중 6개월간 훈련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호주는 미국에 기운 상태다.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달 총선 유세에서 국익을 위해 중국 경영진에게 다윈항 운영권 매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 일간지 ‘더 오스트레일리언’은 26일 미국 사모펀드 케르베로스(Cerberus) 캐피탈이 중국 랜드브리지 측에 다윈항 99년 임대권 구매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관원은 랜드브리지가 10억 호주달러(8851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중국이 항구 운영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몰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1일 샤오첸(肖千, 왼쪽 세번째) 주호주 중국대사가 중국 기업 랜드브리지가 임차한 호주 북부의 요충지 다윈항을 시찰했다. 주호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