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깜빡이!앞서 말씀드렸듯이 외관에서 많은 변경이 있었습니다. 우선 사이버캡과 사이버트럭에서 보여줬던 일자 DRL의 적용, 간접 조명을 활용한 테일램프 등, 기존보다 더 성숙한 인상을 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전면부의 실루엣도 약간 변화했습니다. 기존 보닛이 약간 볼륨감 있었다면, 주니퍼는 조금 위에서 좀 찍어 눌러놓은 느낌이랄까요?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인 슈퍼차저도 한번 물려 봤습니다. 테슬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충전 편의성을 갖고 있습니다. 무겁고 불편한 CCS 충전기 대비해, 슈퍼차저는 가볍고 작습니다. 게다가 충전 포트를 가까이 대면, 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충전구가 열립니다. 그냥 꽂으면 별도의 카드, NFC 인식도 모두 다 필요 없습니다. 3초 안에 곧바로 충전이 시작되죠.모델Y RWD 주니퍼가격은 5,299만 원... 보조금을 포함하면 5천만 원 전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끔 "전기차 뭐사야 돼?"라고 물어보는 지인들이 있습니다. 저는 망설임 없이 "그냥 모델Y 사라"고 답해주겠습니다. 사이버틱한 외관, 실내 앰비언트 LED, 통풍/열선 기능을 겸비한 착좌감 좋은 시트, 현시점 최고 수준의 반자율주행 성능, OTA의 우수성, 충전의 편의성 등,, 장점을 수없이 나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Copyright 2025 마슈마론EV4?기존의 모델Y는 회생제동 고정, 로드 노이즈,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 등 승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가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패밀리 SUV로서 무난함 그 이상의 부드러운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더욱 조용하고 편안해진 것이 체감됩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다"라는 농담 섞인 말도 있었지만, 이제는 하드웨어까지 모두 겸비한 전기차 브랜드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배터리가 70% 이상 충전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140kW 급의 충전 속도를 꾸준하게 찍어주는 모습입니다. 물론 NCM 보다 충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율도 더 높구요. 하지만 이 정도의 충전 속도만 나온다면, 그리고 본인의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면 불편함 없이 운용할 수 있습니다. 즉, 배터리가 뭐냐를 따지는 것보다 주변 인프라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거죠.모델Y 주니퍼로 오면서 승차감도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 요철을 지나는 안정감 모두 좋아졌습니다. 풍절음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마 차체의 공기역학 효율 증가의 원인도 있겠지만, 하드웨어적인 개선이 뚜렷해 보입니다. 부싱부터 방음재까지 모두 신경 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서스펜션 세팅부터 손봤다고 하죠.테슬라의 베스트셀링카, 모델Y 주니퍼입니다. 지인이 최근 출고를 받은 덕분에 일찍 타 볼 수 있었는데요. 디자인적으로 거의 풀체인지급 변화를 보여줬고, 알맹이 스펙도 상당히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습니다. 기존의 모델Y RWD는 LFP 배터리를 바탕으로 주행거리도 약간 아쉬웠고, 승차감 측면에서도 말이 많았는데요. 과연 2% 부족했던 이 하드웨어를 테슬라가 어떻게 보완했을지, 바뀐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실제 주행 측면에서 설명하겠습니다.이번 19인치 순정 휠은 선풍기 날개를 빼다 박아놓은 것 같기도 한데요.물론 휠캡은 교체하실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이번 휠 만큼은 순정을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되어 있으며, 연비와 효율성까지 동시에 고려된 휠 디자인입니다. 전체적으로 외관의 매력과 완성도가 크게 올라갔습니다.All rights Reserved.회생제동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이제 드디어 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기존 모델Y는 조절이 아예 불가했었죠. 제동 강도가 강력한 편이라 동승자도 이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구요. 물론 발끝으로 섬세하게 컨트롤하면 됐지만, 운전자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감소됨"을 설정하면 현대 기아 레벨 2 회생제동 수준까지 내려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