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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5 16:32본문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제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거래를 '계획된 협력관계'(Planned Partnership)라고 표현한 것을 둘러싸고 일본제철이 추진해온 US스틸 완전 자회사화를 허용한 것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반응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만일 출자비율에 제한을 두는 조건부 방식으로 승인하면 다시 시끄러워질 것이라며 최종 인수 성사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25일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매수가 최종적으로 성사될지는 트럼프 대통령에 달려있다"며 "일본 정부와 일본제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부정적인 입장으로 기울 우려가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NHK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이날 취재진 질문에 "우리가 상세하게 말할 단계에 있지 않다"며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역시 아직은 일본제철이 추진해온 US스틸 완전 자회사화에 대한 미국의 정확한 입장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본제철의 한 간부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 대해 "전향적인 내용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우리가 제안한 내용이 공식 절차에 따라 승인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고 닛케이 측에 밝혔다. 일본제철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과 관련해 "US스틸과 파트너십을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 영단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낸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많은 고려와 협상 끝에 US스틸은 미국에 남을 것이며 위대한 피츠버그시에 본사를 유지할 것"이라며 "US스틸과 일본제철 간에 계획된 파트너십이 될 것이며 일자리 최소 7만개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에 140억달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US스틸과 일본제철의 '계획된 협력관계'(Planned Partnership)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인수가 아닌 투자라면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이와 관련해 일본제철은 미국 정부의 인수 승인을 전[앵커] 중국 남부에 잇따른 산사태로 수십 명이 매몰돼 사활을 건 구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습적 폭우 탓에 벌어진 일인데, 기후변화와 함께 이런 극단적 날씨는 더 잦아질 거란 설명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초록빛 산자락 한가운데를 파헤쳐 놓은 듯 흙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원래 계단식 논밭과 농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던 자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21명이 매몰됐습니다. '골든 타임'은 째깍째깍 지나가는데, 험준한 지형 탓에 구조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마을 주민 : 산 위에 큰비가 내리더니 흙이 무너져내려서 집을 덮쳐버렸어요. 산자락에서 농사짓고 살던 사람들입니다.] 인근 광시성 구이린의 산간 마을에도 토석류가 덮쳤습니다. 가옥 10채가 무너졌고, 1명 사망에 3명 부상, 7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재민 : 마을에서야 다들 알던 사이죠. 산사태 때 소리가 들렸어요. 일부는 깊이 잠들었고, 자다 깬 사람들이 구조된 겁니다.] 두꺼운 비구름은 후베이·후난·안후이성 등 중국 중부 내륙까지 뒤덮었습니다. 수도관이 터진 듯 병원 천장에서 주룩주룩 빗물이 쏟아지고, 지하철역은 물바다가 돼 버렸습니다. 어른 배꼽까지 물이 차오르자 자녀를 목말 태워서 하교시키는 학부모들, 동네엔 카약도 등장했습니다. [런궈위 / 국가기후센터 수석 전문가 : 향후 10년 혹은 수십 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북부 지역에 극단적 폭우나 천둥 번개, 우박 폭풍 등이 잦아질 겁니다.] 산시성 우타이산엔 5월 하순에 눈과 서리가 내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