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203) 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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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5 01:48본문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203) 췌장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203) 췌장암의 이해[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두 달 전 당뇨를 진단받은 환자가 있다. 약 복용을 시작하고 부쩍 속이 더부룩하다며 병원을 찾았다. 소화불량 증상과 함께 진해진 소변 색도 걱정이라 했다. 곧장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해보니 췌장 두부에 암이 생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췌장암으로 당뇨가 생기고 소화액 분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소화장애가 온 것이다. 담즙도 잘 분비되지 않아 소변 색도 짙어졌다. 예상치 못하게 암 진단받게 된 그는 크게 낙담했다.임상 진료 중 췌장암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들면 크게 걱정하는 이들을 흔하게 본다. 췌장암이 대표적인 난치암 중 하나로 여겨져서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발견해도 전이도 빠른데 치료 내성까지 잘 생긴다는 인식이 있다.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0%대에 불과하다.췌장암은 어떤 암일까. 췌장암은 통상 선진국에서 잘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암의 90% 이상이 외분비세포(췌관의 샘세포)에 생긴 샘암이다. 나머지 10%는 (신경)내분비종양이나 췌장낭종의 악성화 등으로 나타난다.발병 시 큰 증상이 없는 데다가 다른 암과 달리 조기 검진이 쉽지 않다. 췌장암을 발견했을 때 상당히 진행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환자 예후도 좋지 않은 편이다. 과거에 비해 항암제의 효과가 개선됐지만 다른 암에 비해 췌장암 항암제는 효과가 작으며 종류도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췌장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16.5%에 그치며 국내 10대 암 중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인다.국내에서도 발병 순위를 보면 7위인 흔한 암이며, 암 사망 원인 중에선 4위를 차지한다. 여성 암 환자 사망률로는 3번째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사망률이 7번째로 높은 암이지만 향후 그 순위가 점차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년 이내에 2위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 될 것이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췌장암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관여한다. 유전적 요인 중 K-Ras(케이라스) 유전자 이상이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며 90% 이상의 췌장암에서 발견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비만, 당뇨, 만성 췌장염, 가족성 췌장암, 나이, 음주, 식이, 화학물질 등이 영향을 준다. 이중 유전성 췌장염은 50배, 가족력은 4~32배, 만성 췌장염은 2~6배, 당뇨병은 2배, 흡연이 2~5배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203) 췌장암의 이해[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두 달 전 당뇨를 진단받은 환자가 있다. 약 복용을 시작하고 부쩍 속이 더부룩하다며 병원을 찾았다. 소화불량 증상과 함께 진해진 소변 색도 걱정이라 했다. 곧장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해보니 췌장 두부에 암이 생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췌장암으로 당뇨가 생기고 소화액 분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소화장애가 온 것이다. 담즙도 잘 분비되지 않아 소변 색도 짙어졌다. 예상치 못하게 암 진단받게 된 그는 크게 낙담했다.임상 진료 중 췌장암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들면 크게 걱정하는 이들을 흔하게 본다. 췌장암이 대표적인 난치암 중 하나로 여겨져서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발견해도 전이도 빠른데 치료 내성까지 잘 생긴다는 인식이 있다.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0%대에 불과하다.췌장암은 어떤 암일까. 췌장암은 통상 선진국에서 잘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암의 90% 이상이 외분비세포(췌관의 샘세포)에 생긴 샘암이다. 나머지 10%는 (신경)내분비종양이나 췌장낭종의 악성화 등으로 나타난다.발병 시 큰 증상이 없는 데다가 다른 암과 달리 조기 검진이 쉽지 않다. 췌장암을 발견했을 때 상당히 진행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환자 예후도 좋지 않은 편이다. 과거에 비해 항암제의 효과가 개선됐지만 다른 암에 비해 췌장암 항암제는 효과가 작으며 종류도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췌장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16.5%에 그치며 국내 10대 암 중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인다.국내에서도 발병 순위를 보면 7위인 흔한 암이며, 암 사망 원인 중에선 4위를 차지한다. 여성 암 환자 사망률로는 3번째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사망률이 7번째로 높은 암이지만 향후 그 순위가 점차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년 이내에 2위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 될 것이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췌장암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관여한다. 유전적 요인 중 K-Ras(케이라스) 유전자 이상이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며 90% 이상의 췌장암에서 발견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비만, 당뇨, 만성 췌장염, 가족성 췌장암, 나이, 음주, 식이, 화학물질 등이 영향을 준다. 이중 유전성 췌장염은 50배, 가족력은 4~32배, 만성 췌장염은 2~6배, 당뇨병은 2배, 흡연이 2~5배, 비만이 2배가량 암 발생률을 더 높인다.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203) 췌장